포항 모 지역을 방문한 저는 전기줄 위에 앉아 있는 제비를 발견했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제비들이 쉬기 위해 앉아 있는 줄 알았는데...
얼마뒤 엄마 제비가 먹이를 물고 왔다갔다하더군요.
아~~~ 제비 새끼들이 제법 커서 독립을 시킬려고 밖으로 나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럼 지금부터 독립을 준비 중인 제비새끼들을 만나볼까요?
제비 새끼 3마리가 전기줄에 앉아있었습니다.
어미가 멀리서 먹이를 물고 오는 모습이 보이는 모양입니다.
먹이를 자기에게 달라고 앙탈을 부립니다.
먹이는 막내에게 돌아갔습니다.
아무래도 어려보이는 막내가 안스러웠는가 봅니다.
이번엔 둘째에게... 제가 있는 동안은 첫째에겐 먹이를 주지 않더군요.
혼자 먹이 사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먹이를 그 전에 많이 먹었겠지요. ㅎㅎㅎ
떠나가는 엄마 제비...
첫째는 아쉬운 듯 바라보고 둘째와 막내는 신나게 먹이를 먹습니다.
대구는 오늘도 폭염주의보라네요.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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