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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류/멸종위기종

주남저수지에 맹수류 삵이 나타났다.

by 산들강 2010. 12. 17.

지난주 토요일 주남저수지에는 많은 분들의 진사님들이 큰고니, 재두루미 등 조류를 촬영하고 계셨습니다.
600mm 대포가 20여대 동원되어 최근 제가 가본 촬영지 치고 최대로 많은 분들이 촬영에 임하셨는가 봅니다.
저도 카메라를 들고 옆을 서성거리고 있었죠.

그런데... 옆에 계신분이 삵이 나타났다고 외치더군요. 전 속으로 "어디! 어디요!' 살아 있는 삵을 눈으로 본다는게 참 신기하더군요.
이넘이 나타나니 앞에서 놀고 있던 쇠백로와 대백로가 사시나무 떨듯이 떨고... ㅎㅎㅎ
전 이런 왕재수가 있나 싶어서 연사로 쫘르르 촬영을 했습니다.
어찌보면 삵이 우리나라 자연에서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맹수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습니다.

  

몸에 나타나는 호랑무늬가 삵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어슬렁 나타나더니 잽싸게 사라지더군요.
정말 운이 좋았다고 해야겠지요. 많은 분들이 삵을 만나본 모양입니다. 저는 살아있는 삵은 처음 봤습니다.

아래 사진 3장은 연사 장면입니다. 뛰어들고...



잠시 날더니...



사라졌습니다. ㅋㅋㅋ


너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