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숲속에서 만날 수 있는 동고비는?
동고비는 참새목 동고비과에 속하며, 크기는 14cm로 참새와 크기가 비슷합니다.
산에서 만나보면 나무를 아주 잘 탄답니다.
어쩔땐 꺼꾸로 내려오는데... 양발로만 나무를 쥐고 내려오는 모습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동고비과에는 전세계적으로 25종이 서식하며, 우리나라에는 2종이 관찰되는데...
동고비는 텃새이고 쇠동고비는 겨울철새입니다.
등은 청회색이고 배는 흰색이며, 아래쪽면은 탁한 분홍색을 띕니다.
그리고 굵은 검은색의 눈선이 있습니다.
나무를 타는 동고비 사진
깊은 산속에서 새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색딱다구리를 만나볼까 기다리던 중이었죠.
앞에 있는 나무에서 나무타는 작은 소리가 들립니다.
머리를 들어 힐끔 쳐다보니 작은 새가 보입니다.
동고비입니다. 어떻게 아느냐고요? 몇번 봤기때문에 바로 알 수 있답니다.
오동통통한 것이 참 귀여운 모습입니다.
뾰족한 부리와 검은 눈썹선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이번엔 소나무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하늘 방향으로 촬영했더니... 하늘이 파랗게 나왔습니다.
나무에 있는 이끼를 먹고 있더군요.
결국 오색딱다구리는 만나보지 못하고 동고비만 만났습니다.
오늘부터는 3일간 서울에 출장을 갑니다.
포스팅을 할 수 있게 노트북은 들고 가는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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