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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참새목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왔네요.

by 산들강 2011. 3. 20.



제비... 벌써 올때가 되었는가?



어제 형산강으로 출사를 나갔습니다.

아침 날씨가 참 좋더군요. 오늘은 뭔가 좋은 일이 많을 것 같은 예감이...


차를 주차하고 옷을 입고 카메라를 메고 하천변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구름이 옅게 끼여 촬영하기도 괜찮았습니다.


하천변에 설치된 콘크리트 구조물에 까만 새 2마리가 보입니다.

일단 촬영합니다.  엉~~~ 제비네.... 벌써 올때가 되었나?





제비에 대해 알아보면


제비는 우리나라에서 봄과 가을 사이 번식하고 겨울이 되면 강남으로 월동하러 갑니다. 

제비는 참새목 제비과에 속하며, 크기는 18cm이고 전세계적으로 81종이 서식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엔 제비, 갈색제비, 귀제비, 흰털발제비 4종만 관찰됩니다.


제비는 윗면은 광택이 있는 어두운 청자색이고 이마와 멱은 적갈색입니다.

멱 아래엔 검은색 띠가 있으며, 배는 엷은 주황색을 띤 흰색입니다.

암컷과 수컷은 꼬리깃으로 구분하며, 긴놈이 수컷이랍니다.







콘크리드 구조물에서 만난 제비



이마와 멱이 적갈색을 띠는 제비입니다.

제비에 대해선 이정도만 알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이 사진은 두마리가 관찰되었다는데 촛점을 맞춘 것입니다. ㅎㅎㅎ






제비는 워낙 제빨라서 접근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통 둥지에서 촬영을 많이 한답니다.


조금만 있으면 접시형 둥지를 많이 볼 수 있겠네요.

혹시 촬영하더라도 어미와 새끼들에게 불안하게 만들진 마세요.







멀리서 왔는지 털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새들도 털이 정리가 안되어 있으면 몸이 찝찝한 것 같아요.





연사로 촬영하곤 사진을 확인하는 순간 사라져 버린 제비 두마리...

봄이 왔음을 알리는 전령사임을 확인하겠더군요.



좋은 곳에서 새끼 키우고 잘 살아가길 빌어봅니다.

남은 주말 잘 보내시공... 오늘 비가 온다니 저는 집에서 방콕합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