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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참새목

물고기를 훔친 큰부리까마귀

by 산들강 2011. 3. 21.



포항 해변가를 지나가는데...



호미곳 방향의 포항 해변가를 지나가는데... 까마귀 2마리가 보입니다.

잠시 차를 세우고 촬영을 해보는데...



부리가 두툼하고 머리가 약간 각진모습이 큰부리까마귀들입니다.

어디서 훔쳐왔는지 큰 물고기 한 마리를 물고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큰부리까마귀는 참새목 까마귀과에 속하며, 까마귀들중에서 가장 큰 57cm입니다.

부리가 크고 두툼하며, 머리와 부리가 급한 경사를 이루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물고기를 훔친 큰부리까마귀들의 야그



전봇대에 큰부리까마귀 두마리가 있었습니다.

한마리는 금방 어디서 훔쳐왔는지 물고기 한마리를 발로 콱꿰어 있었습니다.






"어이~ 친구야!!!   같이 묵자."

한 넘이 말했습니다.


"안돼!!! 내꺼야"





"에이~ 오늘 뭔가 안되네..."

아마도 물고기를 잡은 큰무리까마귀 친구가 힘이 센가 봅니다.






"알았어"

바로 꼬리를 내리는 큰부리까마귀 한넘...






"아~ 이젠 어디가서 점심을 먹나~~~"





전... 혹시나 두마리가 물고기 다툼이나 할까 싶어서 계속 기다렸습니다.

저의 인내심은 한계가 드러나고 곧 출발을 했습니다. 왜냐고요.

한넘이 그냥 가더라고요. 물고기를 들고 있는 넘도 어찌 먹을지 계속 고민중이고... 이래서야!!!




월요일입니다. 지난주 교육 다녀오고 출근을 해야하는데... 새롭네요.

즐거운 마음으로 오늘부터 달릴 겁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