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백로의 미꾸라지 사냥
요즘 점심시간에 잠시 대구 신천에 나가봅니다.
이곳에서 심심찮게 먹이활동하는 장면을 만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왠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예감이...
쇠백로입니다. 한마리가 계속 제 앞에서 어슬렁거립니다.
사람들이 항상 많이 다녀서 그런지 별루 경계도 하지 않습니다.
잠시 앉아 구경을 하는데... 미꾸라지 한마리를 사냥해서 들어올립니다.
그런데...
쇠백로가 숨도 안쉬고 바로 꿀꺽할려고 합니다.
부리를 벌리더니 그대로 목으로 들이킵니다. ㅎㅎㅎ
미꾸라지 한마리가 입으로 들어가니 목이 확~ 늘어납니다.
대단한 쇠백로... 용감합니다.
저렇게 해도 목이 안찟어지나 걱정됩니다. ㅎㅎㅎ
미꾸라지가 목을 타고 내려가는 모양입니다.
목 부분이 전체적으로 굷어졌습니다. ㅎㅎㅎ
두가닥의 댕기가 참 멋진 쇠백로...
오늘은 미꾸라지를 멋지게 사냥했습니다.
그리곤 바로 꿀꺽...
그럼... 쇠백로에 대해 알아볼까요?
쇠백로는 황새목 백로과에 속하며, 61cm로 백로 중에는 소형입니다.
여름깃으로 보는 것은 댕기 두가닥입니다. 겨울엔 이런 모습을 관찰할 수가 없답니다.
부리와 다리는 검은색이나, 발은 노란색으로 야외에서 쉽게 구분된답니다.
백로에는 중대백로(아종 대백로가 있습니다), 중백로, 쇠백로, 노랑부리백로가 있답니다.
쇠백로는 하천, 하구, 저수지, 호수 등 물이 있는 곳이면 쉽게 발견됩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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