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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논병아리목

물고기를 물고 달아나는 논병아리

by 산들강 2010. 2. 27.
어제(2.26) 아침엔 비가 내리더니 점심시간에는 비가 그치더군요. 점심을 먹고 인근에 있는 탄동천을 나갔습니다. 물론 카메라를 들고 나갔죠. 최근 출사를 못나가서 탄동천이나 한번 둘러볼까 싶어서요. 탄동천은 대덕연구단지를 관통해서 흐르며, 대전의 갑천과 연결되는 지류입니다.


하늘엔 구름이 가득하고 물빛은 검어서 사진촬영하기엔 좋지 않은 날씨지만 이런날이 새들이 먹이활동하기엔 좋을 수도 있겠더군요. 탄동천에 막 도착을 해서 내려가는데 논병아리 한마리가 물고기를 한마리 잡아물고는 달아나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얼마나 빨리 도망을 가는지?   누가 뺏어 먹을까봐?  눈은 인쪽을 봅니다.





탄동천은 대덕연구단지를 관통하기때문에 새들이 없을 줄 알았는데... 논병아리들이 많이 살더군요. 20분동안 촬영하면서 쇠백로와 쇠오리, 그리고 논병아리 요렇게 발견하였습니다.



먹는 장면을 보여주면 좋겠는데... 자꾸 달아나네요.




헉헉!!!  애고 힘들어 하는 모습입니다.


결국 먹는 장면을 보지 못했습니다. 목으로 쭈~욱 넘어갔을꺼라 상상해봅니다. 날씨가 않좋을수록 몸관리를 잘해야하는 편입니다. 논병아리는 이것을 알고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