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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기타

비내리는 날 만난 대구 신천의 텃새들

by 산들강 2010. 9. 13.

지난 토요일(2010.9.11) 오전 대구엔 비가 주륵주륵 내렸습니다.

아침 일찍 비가 오지 않아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가 비가와서 도중에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던 길엔 대구 신천을 지나는 곳이 있길래 신천 동로로 함 가봤습니다.

예전에 흰목물떼새를 촬영했던 기억이 나더군요.

비가 내리는 대구 신천엔 많은 보가 있지만 전부 물길을 터서 상류에서 흘러오는 물들은 그대로 흘러가더군요.

그 와중에 대구 신천을 점유하고 있는 텃새들이 보였습니다. 비가 내렸지만 촬영해봤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새는 역시 중대백로... 이곳에선 한마리만 보였습니다.



다음으로는 왜갈군(왜가리)을 빼놓을 순 없더군요.




흰빰검둥오리 4마리가 보입니다.



검은부리와 노랑발이 인상적인 쇠백로... 어젠 엄청 싸우더군요.




마지막으로 청둥오리 한마리...



새들은 비를 맞으면 뭘할까요?

어제 본 느낌으로는 일단은 물가보다는 작은 돌 같은데 올라가서는 목을 딱 젓힌다음...

가만히 있습니다. 그러다가 비가 좀 적게 오면 부리를 이용해서 날개깃을 가지런히 펴더군요.



비가 와서 제대로 사진 촬영이 안되었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이 사진들은 캐논 카메라 eos-500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