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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황새목

우포늪을 휘젓는 멸종위기종 노랑부리저어새

by 산들강 2010. 11. 9.

노랑부리저어새는 저어새과에 속합니다. 크기는 86cm로 저어새과에 속하는 조류중에서 가장 큰편입니다.
저어새과의 특징은 긴 목과 다리, 휘어지거나 주걱모양의 긴부리를 가졌습니다. 우리나라에 도래하는 저어새에는
노랑부리저어새와 저어새, 따오기, 검은머리흰따오기가 있으나, 노랑부리저어새와 저어새는 유명한 철새도래지에서
관찰할 수 있으나 따오기는 만나기 어렵습니다.

노랑부리저어새는 몸 전체가 흰색이며, 다리와 부리 기부는 검은색입니다. 부리 끝 부분에 노란색을 띤 주걱모양의 부리가 특징입니다.
하구, 갯벌, 저수지 등에서 주로 관찰되며,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이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습니다.


우포늪에서 먹이활동하는 노랑부리저어새를 만났습니다.
개체수는 약 20여마리이나 멀리 떨어져 있어서 한꺼번에 담을 수는 없었습니다.
노랑부리저어새 3마리가 열심히 먹이활동중입니다.



이동중인 노랑부리저어새...
촬영하는 도중 제가 있는 쪽으로 계속 다가와서 얼마나 즐거웠던지!!!



노랑부리저어새의 가장 큰 특징인 부리를 보세요.
주걱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끝은 노란색을 띱니다.




잠시 두마리가 휴식을 취하고 있더군요.
뒤쪽에 있는 멸종위기종 큰기러기가 노랑부리저어새를 쳐다봅니다.



노랑부리저어새 3마리가 우포늪을 휘젓고 있습니다.
먹이활동하는 장면인데요. 그럼 노랑부리저어새는 왜 이렇게 휘저을까요?
노랑부리저어새는 이렇게 휘저어면서 걸리는 어류, 양서류, 곤충류, 갑각류 등을 먹는다고 합니다.



이번 또 다른 2마리가 휘젓는 모습입니다.
몇시간 동안 이런 모습을 보여줄까요? 제가 알기론 아침부터 저녁까지 쉬지 않고 먹이활동한다고 합니다. ㅎㅎㅎ


요즘 우포늪에 많은 새들이 와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과 일요일이되면, 어린이를 포함한 철새 관광객들이 우포늪을 둘러보지요.
오실땐 새들이 놀라지 않게 원색의 옷 즉, 붉은색, 노랑색 등 눈에 확띠는 색은 새들을 위해서 참아줬으면 합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500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 날씨가 제법 춥다고 합니다.  야외활동하시는 분들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