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류/참새목

수묵화처럼 흑백이 잘 어울리는 알락할미새

by 산들강 2010. 12. 2.

제주도 새탐방이야기 20회중 마직막회입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음... 오늘은 알락할미새입니다.

알락할미새는 육지에서도 많이 발견됩니다. 그래서일까요? 제주도에서 만나니 갑자기 반갑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개체수는 한마리입니다. 제주도에서 새들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철새도래지에 가보면 새들이 좀 있습니다.
개체수가 그래도 좀 있는 것들은 오리과의 흰빰검둥오리, 청둥오리, 쇠오리와 논병아리, 백로류, 가마우지, 왜가리 등입니다.
나머지들은 개체수는 적다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알락할미새는 참새목 할미새과에 속합니다. 할미새라고 이야기하면 할머니새로 오해하시는 분들... 이젠 그만하세요.
흔들할, 꼬리미의 한자를 써서 꼬리를 흔드는 새라는 것 이것은 꼭 알아둡시다. 새이야기에 오셔서 그런 이야기는 하지 마시길...

크기는 18cm로 소형 조류입니다. 주요 특징이 검은색의 눈선이 없으며,
부리와 다리, 머리꼭대기, 등, 가슴은 검은색이고 나머지는 흰색입니다.



얼락할미새에는 알락할미새, 검은턱할미새와 시베리아알락할미새 등 3종을 아종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현무암 위에 앉아 살짝이 미소를 띄는 모습이 배경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산들강 아저씨 저는 갑니다."하는 것 같은 표정입니다. ㅎㅎㅎ



오리 궁뎅이 같은 알라할미새의 뒤태... 포즈 한번 취해주고는 이내 사라졌습니다.
알락할미새는 여름철새라고 합니다 늦가을에는 잘 발견되지 않는 편인데 제주도라서 만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제주도 새탐방이야기는 이것으로 모두 마칩니다.
아름다운 제주, 저에겐 새가 많아 더욱 좋았던 제주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500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 내일은 "물에 빠진 생쥐" 편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