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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류

한폭의 그림같은 설원 위의 야생 고라니 화보

by 산들강 2011. 1. 10.

올 겨울엔 눈이 참 많이 내렸습니다.

야생동물들은 눈이 많이 내리면 어떻게 살아갈까요?

작년엔 갑자기 폭설이 내려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산양이 여러마리 죽은 사고가 있었습니다.
올핸 더 걱정됩니다. 조류독감과 폭설이 야생동물들에게 더 힘든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얼마 전 금강에 나갔습니다. 그리고 눈 쌓인 곳에서 야생 고라니를 만났죠.


날이 추워서 1주일 전에 내린 눈이 아직도 녹지 않고 있습니다.

눈으로 덮인 금강에서 야생고라니를 만났습니다. 힘들게 살아가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제 눈에는 눈내린 설원과 갈색의 야생 고라니가 잘 어울려보였지만 한편으로는 큰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지금부터 야생고라니를 만나보겠습니다.


역광인 관계로 고라니가 어둡게 촬영되었습니다.

눈 쌓인 곳에서 야생 고라니가 아주 작은 개울을 지납니다.
거리가 150m정도 되는 먼거리입니다. 아직은 고라니가 눈치를 못챈 것 같습니다.




눈 덮인 곳에 위치한 작은 개울을 지나갑니다.



셔터소리가 그렇게 크게 들렸을까요?
고개를 돌려 바라봅니다. 딱!!! 저를 쳐다보네요.(뜨끔)


그 다음은 어찌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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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가만히 있었습니다. 고라니가 안심할때까지!!!
고라니는 위험이 없다고 느껴지면...서서히 이동을 합니다.
(위험하다고 느끼면 마구 달리기 시작한답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