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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도요목

횡재한 붉은부리갈매기를 만나다.

by 산들강 2011. 2. 8.


포항 형산강에서 만난 붉은부리갈매기


오랜만에 포항 형산강으로 출사를 나갔습니다.

혹시, 혹고니가 있을까싶어 열심히 둘러봤는데...

오늘은 썰물로 물이 전부 빠져버려 큰 새들은 발견할 수가 없네요.


그러던 중... 이곳에서 붉은부리갈매기를 만났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물고기 사냥을 제대로 못하고 있더군요.




붉은부리갈매기는?


붉은부리갈매기는 도요목 갈매기과에 속하며, 크기는 40cm로 중소형 조류입니다.

겨울에는 머리는 흰색, 귀깃 부분에 검은색 반점이 있습니다.


여름에는 머리가 밤색이라 쉽게 구별 됩니다.

부리와 다리는 적갈색이지만, 1년생의 경우 부리 끝이 검습니다.






횡재한 붉은부리갈매기



사진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주제와 딱 맞는 사진입니다.

횡재를 하더니 기분이 좋아 웃고 있는 붉은부리갈매기가 보이시죠. ㅎㅎㅎ






앞쪽에 물고기가 한마리 놓여있습니다.

붉은부리갈매기가 잡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에 잠겨 있다가 썰물로 물이 빠지니 나타난 것 같습니다.

오늘 붉은부리갈매기는 횡재한 거죠.

혼자서 독식을 합니다. ㅋㅋㅋ






붉은부리로 열심히 물고기를 먹고 있습니다.






부리를 이용해서 이리저리 쑤시고 있네요.
 
오늘은 좀 바쁘군요.  ㅎㅎㅎ





붉은부리갈매기의 물고기사냥 실력은 원래 형편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은 "횡재한 붉은부리갈매기"라고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