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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사다새목

울릉도에서 만난 "물고기 사냥꾼" 가마우지의 멋쩍스런 모습

by 산들강 2010. 1. 23.
대형조류에 속하는 가마우지를 울릉도에서 만났습니다. 울릉도 주변을 걷다보면 1평도 되지 않는 면적의 작은 섬들이 많습니다. 일주도로에서 보면 가깝게는 20m, 멀게는 100m가 넘는 것들이 많이 있죠. 사람들이 접근하기 힘들다보니 새들이 이곳에서 많이 쉽니다. 가마우지도 이곳에서 만난거죠. 중국에선 가마우지를 이용해서 물고기를 잡기도 합니다. 그래서 물고기 사냥꾼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가마우지는 크기는 84cm, 날개 넓이는 133cm에 달하는 대형 잠수성조류입니다. 민물가마우지와 비슷하나 부리 기부의 노란색 부분이 약간 달라 구분합니다. 큰고니와 고니의 관계를 생각해보시면 될 듯합니다. 해안, 하구, 호수, 바위섬 등에 주로 서식합니다.


앞의 6장은 작은 바위섬에서 쉬고 있던 가마우지가 실례하는 장면을 잡은 것입니다. 가마우지에겐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꼬리를 들고 자세를 잡습니다.



준비되었죠!!! 하나, 둘, 셋... 어딜 보는거니???




일을 본 다음 저를 쳐다봅니다. 헤~~~ 미안해라!!!



아무일 없다는 듯....



이 사진은 일주도로를 걷다가 발견한 겁니다. 물고기 사냥하는 장면을 잡았으면 참 좋았을텐데... 파도가 좀 있어서 쉽지가 않은 듯...



다른 바위섬에도 가마우지들이 쉽고 있습니다. 인간의 방해가 없으면 잘 쉴 수 있을 것 같네요...


가마우지를 만나보셨습니다. 행복한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