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탄 진돗개의 세상구경
어제(2011. 5. 25)일 저녁 퇴근하는 중에 이상한 모습의 자동차를 발견했습니다. 장소는 대구 수성구와 남구가 만나는 상동교 다리 위입니다. 자동차 뒷자석에서 진돗개 한마리 쑥 나오는 겁니다. 세상이 신기한 듯... 고개를 내밀고 한참을 구경합니다. ㅎㅎㅎ 운이 좋게도 신호등에 차량이 정차하는 바람에 약 3분간 계속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트럭도 구경하고... 가끔은 이렇게 하품도 하더군요. ㅎㅎㅎ 귀엽죠. 지나가는 버스도 구경하면서 세상에 대해 배워가는 것 같습니다. 이번엔 반대쪽으로 나왔습니다. 목에 목줄이 메여 있는 것을 보니 밖으로 나올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차량이 이동을 해도 진돗개는 계속 고개를 내미는 것이 위험해 보이더군요. 얼마가지 않아 헤어졌지만 한참을 웃었답니다..
2011.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