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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도요목

알록달록하게 곱다는 뜻을 가진 꼬까도요

by 산들강 2010. 9. 21.

동해안에서 만난 꼬까도요... 설마 처음엔 꼬까도요로 상상을 못했습니다.
이유는 만난 새가 별로 알록달록하지 않아서였습니다.



그런데 다리가 주황색이고 몸 앞쪽의 가슴털의 색이 참 특이하더군요. 도감을 들고 확인을 해보니...
=> 꼬까도요 어린새더군요. 가슴털의 무늬가 선명하지 않은점이 고려되었습니다.

어른새의 경우 여름깃은 적갈색이 많아 아주 화려해보이지만 어린새와 겨울 깃의 경우엔 수수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제가 발견한 꼬까도요는 얼마전 독립한 개체로 생각되더군요. 






꼬까라는 뜻은 알록달록하게 곱게 만든 아이의 옷이나 신발을 뜻하는 어린이들의 말로 도요의 모습이 알록달록한데서
 이름을 붙인 것 같습니다.


새를 촬영하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종은 또다른 활력소가 됩니다. 최근 동해안에 출사를 나가 도요들을 많이 만나고 있습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카메라 eos-500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께 풍성한 한가위 잘 맞으시기를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