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염둥이 딱새 암컷
2010. 11. 3. 07:41ㆍ조류/참새목
낙동강변을 차로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왼편은 전봇대가 있었고 오른쪽은 낙동강의 하천구역입니다.
하천같은 곳의 개활지를 가다보면 새들이 전봇대 또는 전기줄에 많이 앉아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시야가 탁트여 맹금류는 사냥하기가 좋고 새들은 적을 빨리 발견할 수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날도 낙동강변을 이동하다가 무심코 전기줄을 쳐다봅니다. ㅎㅎㅎ
딱새 암컷 한마리가 앉아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가까이서 보는 딱새라 카메라를 꺼내 촬영하는데...
갑자기 엉거주춤한 포즈를 취합니다.
날개를 머리를 긁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이번엔 부리로 날개 안쪽의 털을 가지런히 합니다.
앗! 저를 봤습니다. 저는 차에서 가만히 있어야 합니다.
도망간다고 내리면 딱새는 달아납니다. ㅋㅋㅋ
하던 일을 중지하고 저를 쳐다보네요.
"함 봐죠~~~잉"
이 이야기를 들었는지 뒤돌아서서 다시 정리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뒷 모습이 왜이렇죠. 한판 싸우고 나온 것은 아닐까요? 상상해봅니다.
차를 운전하면서 전기줄의 새를 보는 것은 위험합니다. 항상 운전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위 사진들은 캐논 카메라 500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 늘 행복한 날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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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귀엽습니다
오늘도 공부 잘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답사길 항상 조심하시길요.
한가한 오후처럼 느껴지네요
고맙습니다.
아유~귀여운 딱새 암컷
부시시하여 열심히 단장하네요..^^
잘 보고갑니다..^^
마미님 만난지가 언제지... ㅎㅎㅎ
곧 뵐 수 있겠지요.
너무 예쁩니다.
저도 가끔 새사진 좀 찍고 해야 하는데..^^
그럼 좋죠. ㅎㅎㅎ
산들강님이 고개를 들면 전깃줄에 새가 앉아있고
산들강님이 삼실에 있으면 삼실로 새가 들어오고
산들강님이 출사를 가면 새들에 떼로 몰려오고
왜 그럴까요?? ㅎㅎ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아~~정말 앙증맞습니다...
이놈만 바라보고 있으면 세상 근심이 모두 달아날 것 같습니다...ㅎㅎ...*^*
새들보고 있노라면 세상 근심 다 사라집니다. 머리 비우기 좋은 취미죠. ㅎㅎㅎ
딱새도 곤줄이 못지않게 정말 귀여워요..
ㅎㅎ
마져요.
날개를 펼쳐서 고개를 돌리는 풍경이
마치 사람이 자기가 입은 자켓을 펼쳐서 지갑을 꺼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점심값 계산해달라고 할까요? ㅎㅎㅎ
넘 귀엽습니다.
너무 귀엽다는 그리고 자기 날개와 깃털을 청소하는 모습도 귀엽다는
그냥 딱 보면은 귀엽다 이쁘다 이런 생각 드는 새입니다~
딱새 이름 유래를 제가 나름대로 생각해보니 "딱 보아하니 새네!!!"(썰렁 ~~~) ㅋㅋㅋ
전깃줄을 보면 무척 작은 새군요...
날개 정리하는 것이 무척 귀여워요~~~
정말 멀리서 잡으신듯...100-400렌즈면..상상도 안 가네요..ㅎㅎ
네. 아주 작습니다. 14cm면 작은 편이죠. ㅎㅎㅎ
가끔 보는 새인데 이름이 딱새이군요.. 귀엽네요..^^
네. 인가 근처에서 만나기 쉬운 새입니다. 한번쯤 만나봤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