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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참새목

새를 사냥한 멸종위기종 쇠황조롱이

by 산들강 2011. 2. 11.


멸종위기종 쇠황조롱이를 처음 만나다.



새 사진을 본격적으로 촬영한지 1년 3개월이 되었습니다.

많은 새들을 촬영하였지만 아직도 못 만난 새들도 참 많습니다.


오늘은 남들에겐 잘보였지만 저에겐 처음 만나게된 쇠황조롱이를 소개할까 합니다.





쇠황조롱이는?



쇠황조롱이는 매목 매과에 속하며, 크기는 수컷 29cm, 암컷 33cm로 황조롱이보다는 3~5cm 정도 작습니다.

그래서 "쇠"자가 붙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황조롱이와 대체적으로 비슷하지만 암수 모두 눈썹선이 있으며, 꼬리가 짧습니다.

수컷은 주황색의 빰과 뒷목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푸른 빛을 띤 회색이며,

암컷은 윗면은 적갈색 또는 흑갈색이며, 가슴과 배에는 어두운 갈색의 굵은 줄무늬가 있습니다.



황조롱이는 텃새이자 천연기념물이지만...

쇠황조롱이는 겨울철새이면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습니다.






새 사냥에 성공한 쇠황조롱이를 만났습니다. 



조복이 많은 날은 뭔가 틀립니다.

처음 만난 쇠황조롱이... 만찬 중에 있습니다.






색깔과 진한 줄무늬를 보면 쇠황조롱이 암컷입니다.

한쪽발로 사냥한 먹이(새)를 움켜쥐고 있는 모습이 당당합니다.


위 장소에서 조금 옮긴 자리입니다.

잡힌 새를 보면 대충 뭔지 감이 옵니다.   뭘까요? ㅎㅎㅎ

혹시 정답 기다리셨나요? 오늘 쇠황조롱이가 잡은 새는 되새입니다.






헉~ 저를 쳐다봅니다.

"에구 무서워라"



처음 만난 쇠황조롱이...엄청 예민합니다.





조복을 안겨준 쇠황조롱이에게 행복을 빌며...

이곳을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은 행복한 하루 되시길...





위 사진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