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류/기러기목

먼 여정을 준비하는 겨울철새 큰기러기

by 산들강 2011. 2. 23.


주남저수지 람사르문학관 뒤의 풍경


주남저수지 입구쪽에 위치한 람사르문학관 뒤쪽을 보면 큰기러기들과 쇠기러기들이 한창 먹이활동중입니다.

그중 쇠기러기들은 멀리 위치하고 큰기러기들은 앞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북방지역으로 떠나기전 영양 보충을 할려는지 요즘 정신이 없습니다.

논을 열심히 파서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저도 자리를 잡고 카메라로 촬영했지요. 거리도 제법 가까워서 사진이 아주 잘 나온답니다.

이 사진은 지난주 토요일 촬영한 것인데... 아직 떠나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하네요.





큰기러기에 대해 알아보면...


큰기러기는 기러기목 오리과 기러기류에 속하며, 크기는 85cm의 대형 기러기입니다.

부리는 검은색이며 부리끝은 주황색띠가 있습니다. 

이 주황색띠는 큰기러기에서만 볼 수 있음으로 주요 관찰포인트라 하겠습니다. 


큰기러기에는 아종인 큰부리큰기러기가 있습니다. 생김새는 비슷하나, 부리와 목 그리고 먹이가 다르답니다.

큰기러기는 논에서 벼 낟알과 초본류를 먹지만,

큰부리큰기러기는 저수지와 강하구에서 수초의 뿌리와 열매를 먹습니다.


큰기러기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겨울철새입니다.






논에서 먹이활동하는 큰기러기



북방지역으로 돌아갈 지금은 많은 것을 먹어놔야합니다.

그래야 그 먼거리를 날아갈 수 있으니까요?






큰기러기 3마리 모여 논을 파고 먹이활동중입니다.

예전에 발맞춰 걷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ㅎㅎㅎ






다른 곳에서 먹이활동하는 큰기러기...

부리끝의 주황색 띠가 눈에 확 띕니다.







기러기들은 대부분 이렇게 먹이활동을 한답니다.

덩치도 얼마나 큰지... 겨울철새들은 큰새들이 많습니다.






함께 모여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정신 없습니다. 제가 촬영하던 말든...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도 본능에 따르겠지요.
 
가야하는 걸 아니 아마도 마음은 급할 것 같습니다.





잘 하면 3월초까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눈 앞에서 하늘을 비상하는 겨울철새들을 다시 볼 날을 기다리며...




위 사진들은 캐논 dslr,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 태그때문에 기록하는 것이니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