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에서 만난 검은등할미새의 사투

2010. 8. 2. 07:58조류/참새목

하천에 설치된 작은 보에는 물고기 포식자들이 모여듭니다.

왜가리, 백로(쇠백로, 중백로, 중대백로), 해오라기, 검은댕기해오라기 등....


오늘 경북 김천에 위치한 감천의 작은 보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검은댕기해오라기와 백로가 멋지게 먹이활동을 하는 곳이었죠.


사람이 접근하면 시야가 탁 트여 달아났다가 사람이 사라지면 다시 모여들고 합니다.

검은등할미새를 만난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혼자서 먹이 활동하느라 사람이 와도 별로 상관을 하지 않아요.


최근 비가 내려 물이 제법 많아 보 위로 물이 넘쳐흐릅니다. 검은등할미새의 다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보 위에서 먹이를 차지 못하자 검은등할미새가 보아래로 내려갑니다. 경사가 45도 정도되는데다 물이끼가 있어서 상당히 미끄럽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먹이를 찾습니다.






나뭇가지에 달린 먹이를 먹고 있는데...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엔 없지만 계속 관찰하던중 검은등할미새가 실수를 해서 미끄러질뻔했습니다.




저도 아쿠아슈즈를 신고 물에 들어가 있었는데... 정말 시원하더군요.

먹이활동도 하면서 피서를 보내는 검은등할미새가 부러웠습니다.  하지만, 사람도 그렇지만 위험한 행동은 안했으면 합니다.



이 사진은 캐논 eos-500d와 100-400mm 렌즈로 촬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