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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매목

형산강 물수리의 숭어사냥장면 연사로 전과정 담기

by 산들강 2010. 10. 17.

이번주에도 포항 형산강에는 멸종위기종 물수리를 촬영을 위해 많은 분들의 진사님들이 나오셨습니다.
20여분들이 대포를 형산강에 들이대는 모습이 최근들어 가장 많이 나오신 것 같습니다.
* 대포 : 600mm이상의 초망원렌즈, 구경이 170mm에 가까우니 보통 많이 사용하는 렌즈의 구경이
 52~85mm인대 반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으시겠죠. 그래서 대포라고 부른답니다.

오늘의 포인트는 물수리가 물에 뛰어드는 장면입니다.
진사님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의외로 물고기를 낚아채고 날아오르거나 지나가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은 많으나
입수하는 장면이 거의 없다고들 합니다. 그만큼 촬영하기가 어렵다는 뜻이겠죠.

그래서 입수하는 장면을 중심으로 담아봤습니다. 아침이다보니 역광이라 상태는 좋지 않습니다.
셔터스피드는 기본으로 1/2,000으로 하고 연사는 3점사(3장 촬영하고 또 3장 촬영하는) 방법을 이용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물수리의 숭어사냥장면 전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활공중인 물수리... 물수리는 야생동물보호법에서 지정하고 있는 멸종위기종(2급)입니다.



형산강 위에서 숭어를 찾고 있습니다.
머리를 쭉~빼고 관찰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자~~~ 이제 사냥이 시작됩니다. 전 카메라의 연사로 촬영을 시작합니다.
하늘에서는 의외로 포인트(촛점)을 잡기 쉽습니다. 하지만, 주위의 경물들이 있는 바닥으로 내려오면
촛점 잡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제트기를 연상시킵니다. 쇄~~~액...



거의 2m이내까지 접근했습니다.



맹금류의 주 특징인 날카로운 발톱을 가진 발을 앞으로 쭈~욱 빼면서...
이 장면 촬영하는 것이 만만치 않습니다.
대부분 물속에 풍덩했을때부터 사진이 많습니다.



그대로 형산강에 첨~~~벙!!! 뛰어듭니다.  ㅎㅎㅎ



왼쪽 발에 숭어가 한마리 잡혔습니다.
대단한 사냥실력입니다.




이젠 위로 날아올라야 합니다.
영~차!!! ㅎㅎㅎ




숭어는 물수리의 한쪽발에 잡혀있지만 꼼짝을 못합니다.
날카로운 발톱에 의해 몸을 꽉쥐고 있기때문일 겁니다.



숭어 사냥에 성공한 물수리는 숭어를 먹기 위해 장소를 이동합니다.



사냥에 성공한 물수리는 날아갈때도 당당한 모습입니다.



뒤 쪽의 왜가리가 부러운 듯... 쳐다봅니다.



아직은 물수리들이 이곳을 적응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선 사냥하는 장면을 관찰 할 수는 있지만
숭어를 먹는 장면은 볼 수가 없습니다.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먹는 것 같습니다.


허접하지만 연사로 촬영한 물수리 숭어사냥장면의 사진을 보여드렸습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카메라 500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즐거운 주말되시길요.




물수리가 포토베스트에 선정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더 좋은 사진으로 보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