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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두루미목

물닭의 혼비백산!!! 그 이유는?

by 산들강 2011. 1. 12.


물닭은 누구?


물닭은 두루미목 뜸부기과에 속하며, 크기는 40cm정도되는 중형 조류입니다.

몸 전체가 검고 통통한 습지 조류인데,
흰색의 부리와 이마판이 뚜렷하고 다리는 검은색이며 판족을 가지고 있어 헤엄
과 잠수에 아주 능합니다.
 위험할 때는 잠수를 하거나 수면을 박차고 뛰어서 도망을 간다




물닭들이 정신을 잃은 듯... 혼비백산하는 모습


주남저수지 새 탐방을 끝내고 대구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주남저수지 인근의 산남저수지에서 많은 물닭들이 보이길래
 차를 세우고 잠시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물닭들이 갑자기 달리기 시작합니다.
혼을 버린 듯...






걸음아~~~ 날 살려라~~~
물닭이 이렇게 한꺼번에 많이 있는 것도 처음 봅니다.
전체적으로 100여마리가 넘을 듯...





다다닥~ 다다닥~





이제 위험이 없는지 물에 뛰어 드네요...
"어휴~  살았다"







그렇다면 물닭이 왜 이렇게 뛴 것일까요?


그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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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잿빛개구리매 때문입니다.

맹금류인 잿빛개구리매가 인근 하늘을 날자
100여마리의 물닭들이 혼비백산하여 일제히 달리기 시작한 거죠.

아쉽게도 사냥하는 장면은 보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잿빛개구리매가 생각하길
물닭들은 동작이 느려서 "너희들은 내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잿빛개구리매는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습니다.

스쳐 지나가는 와중에도 이런 장면을 잡을 수 있었던건...
물닭들이 모여 있는 모습을 봤기 때문입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 편안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