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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류

갈대 사이에 숨어 있는 천수만 고라니

by 산들강 2011. 2. 14.


눈 때문에 발견되는 고라니



천수만이 꽁꽁 얼어붙었죠. 그리고 그 위에는 눈이 수복히 내린 어느 날입니다.

천수만을 3번째 들렀지만 이런 날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눈이 없었다면 발견할 순 없었을 겁니다.

갈대밭에 갈대와는 다른 느낌의 뭔가가 포착됩니다.

눈이 있으면 보통 빛이 반사되어 전체적으로 투명하게 보이는데...



망원렌즈로 확인을 해봅니다.

앗! 고라니 한마리가 숨을 죽이고 숨어 있습니다.





천수만 고라니의 숨어 있는 모습



400mm로 확인한 천수만 고라니의 모습입니다.

갈대 사이로 위장을 하고 있지만 눈때문에 모습이 드러납니다.

사람이 더 이상 다가가지 않으면 달아나지 않습니다.



고라니가 생각기를 "설마 나를 발견했을까?"하고 숨죽이고 기다린답니다.

그러다가 일정한 거리를 줄이고 다가오면 "다다닥~" 달아나죠. ㅎㅎㅎ






조금 뒤로 물러나서 촬영한 장면입니다.

저는 물러났습니다. 고라니는 잘 지내고 있겠죠.





눈 내린 곳에선 야생동물들이 이렇게 눈 위에서 숨죽이고 있답니다.

많은 눈은 사람에게나 야생동물에게나 참으로 힘듭니다.




동해안의 눈폭탄... 모두 잘 대처해주길 빌어봅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