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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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그리는 아름다운 빛의 산란장면
아름다운 빛의 산란장면을 담다 -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 요즘 살을 빼기 위해 저녁마다 수성못을 한바퀴 돌아옵니다. 어제 저녁, 해지기전 하늘이 재미있게 변하는 모습을 보고 카메라를 들고 운동하러 갔습니다. 오늘은 어떤 모습의 하늘을 보여줄지 자뭇 기대가 됩니다. 10여분을 걸어가니 두산오거리입니다. 하늘이 재미나게 변하기 시작을 했습니다. 한컷 촬영하여 담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더가서 한컷... 마음은 급해지는데... 수성못에서 촬영하면 참으로 멋진 사진이 될 것 같았지요. 발만 동동동... 하지만 신호등이 안바뀝니다. 신호등이 바뀌고 나니 해가 구름사이에서 나오기 시작합니다.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이게 어딘가요. ㅎㅎㅎ 빛이 산란되면서 만들어지는 빛의 줄기들이 참으로 예쁘더군요. ..
2012.07.04 -
자동차를 탄 진돗개의 세상구경
어제(2011. 5. 25)일 저녁 퇴근하는 중에 이상한 모습의 자동차를 발견했습니다. 장소는 대구 수성구와 남구가 만나는 상동교 다리 위입니다. 자동차 뒷자석에서 진돗개 한마리 쑥 나오는 겁니다. 세상이 신기한 듯... 고개를 내밀고 한참을 구경합니다. ㅎㅎㅎ 운이 좋게도 신호등에 차량이 정차하는 바람에 약 3분간 계속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트럭도 구경하고... 가끔은 이렇게 하품도 하더군요. ㅎㅎㅎ 귀엽죠. 지나가는 버스도 구경하면서 세상에 대해 배워가는 것 같습니다. 이번엔 반대쪽으로 나왔습니다. 목에 목줄이 메여 있는 것을 보니 밖으로 나올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차량이 이동을 해도 진돗개는 계속 고개를 내미는 것이 위험해 보이더군요. 얼마가지 않아 헤어졌지만 한참을 웃었답니다..
2011.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