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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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청호반새의 어이없는 죽음(로드킬)
어이없는 죽음 청호반새 로드킬 - 야생동물의 무덤, 도로, road-kill - 많은 야생동물이 인간이 빠르게 움직이기 위한 도로 위에서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포유류는 도로를 건너기 위하여 목숨을 걸고 조류는 비행하던 길에서 차와 마주치게 됩니다. 인간이 운전한 자동차의 도로는 어찌보면 야생동물의 무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몇 만마리의 야생동물이 죽어나간다고 합니다. 우리가 알게되는 부분은 멧돼지나 고라니 등 덩치가 큰 야생동물들로 인해 인간이 피해를 봤을때만 일것입니다. 위 청호반새는 며칠전 청호반새 출사를 나가는 길에서 만난 장면입니다. 도로 위에 한마리의 청호반새가 누워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몇년에 한번 만나는 청호반새를 도로위에서 다시 보게 되다니... 2006년인가..
2012.07.23 -
자동차를 탄 진돗개의 세상구경
어제(2011. 5. 25)일 저녁 퇴근하는 중에 이상한 모습의 자동차를 발견했습니다. 장소는 대구 수성구와 남구가 만나는 상동교 다리 위입니다. 자동차 뒷자석에서 진돗개 한마리 쑥 나오는 겁니다. 세상이 신기한 듯... 고개를 내밀고 한참을 구경합니다. ㅎㅎㅎ 운이 좋게도 신호등에 차량이 정차하는 바람에 약 3분간 계속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트럭도 구경하고... 가끔은 이렇게 하품도 하더군요. ㅎㅎㅎ 귀엽죠. 지나가는 버스도 구경하면서 세상에 대해 배워가는 것 같습니다. 이번엔 반대쪽으로 나왔습니다. 목에 목줄이 메여 있는 것을 보니 밖으로 나올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차량이 이동을 해도 진돗개는 계속 고개를 내미는 것이 위험해 보이더군요. 얼마가지 않아 헤어졌지만 한참을 웃었답니다..
2011.05.26 -
물닭 가족의 오붓한 나들이
무더위가 한창인 요즘 물닭들은 어떻게 지낼까요? 물닭 아빠와 엄마, 아기 2마리 등 총 4마리의 물닭이 물을 벗어나 밖으로 나왔습니다.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날엔 카메라 촬영도 쉽지는 않습니다. 자동차 안에서 숨죽이고 내려다 보는데... 먹이활동을 했는지? 몸에는 개구리밥이 많이 붙어 있습니다. 몸이 근질근질... 부리를 이용해 털을 고르고 있네요. 새끼 한놈은 연잎 그늘에서 나오질 않습니다. 따가운 햇빛이 싫은가 봅니다. 물닭 아빠와 엄마, 아기새 한마리가 다정히 서서 털을 고릅니다. 햇빛이 한참을 노출하니 뜨거운지 그늘로 향하네요. 일사병을 조심해야겠지요? 조금 시간이 더 흐른 뒤에는 모두가 연잎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많이 더웠을 겁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카메라 eos-500d와 망원렌즈 100-4..
2010.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