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갈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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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색 머리로 염색하는 붉은부리갈매기(여름깃)
머리를 염색하는 붉은부리갈매기 - 겨울깃에서 여름깃으로 -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니 새들의 세상에도 변화가 많습니다. 그중에 털갈이를 하거나 새들의 색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은 붉은부리갈매기의 머리 색이 달라지는 모습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겨울엔 머리가 전체적으로 흰색이고 눈 뒤쪽에 점이 있지만 여름이 되면 달라진답니다. 머리 전체가 밤색으로 변한답니다. 신기한 모습이지만 여름깃과 겨울깃을 함께 관찰하지 못하면 그렇게 느끼질 못한답니다. [사진 촬영 장비]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 산들강의 새이야기
2013.04.24 -
멸종위기종 큰고니의 변신(털갈이)
털갈이 중인 큰고니를 만나다. - 우포늪에서 - 우포늪에서 만난 큰고니들... 몇마리가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전 순간 느낌이 이상하더군요. 큰고니 같은데 색이 좀 이상하더군요. 큰고니들은 매년 2월이면 겨울 월동을 끝내고 북쪽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올핸 유난히 오랫동안 남아서 월동을 하고 있네요. 그러다보니 털갈이하는 장면을 처음 보게되었답니다. 날개의 색은 그대로인데 몸과 목이 흰색에서 갈색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2012. 2월에 만난 큰고니입니다. 순백색의 큰고니가 참 예쁘지요. 이번에 촬영한 큰고니들과 색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주변을 살펴보니 큰고니 몇마리가 몸을 단장하면서 놀고 있었습니다. 몸의 색이 많이 변했네요. 갈색으로... ㅎㅎㅎ 이번주에도 우포늪을 가볼까요? 색이 ..
2012.03.22 -
낮잠을 즐기는 얄미운 뉴트리아
낮잠을 즐기는 얄미운 뉴트리아 생태계교란야생동물로 지정되어 있는 뉴트리아... 편안히 쉽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화부터 난답니다. 왜 그럴까요? 뉴트리아는 잡식성으로 습지의 모든 것을 먹어버린다하여 습지파괴자라는 이름이 붙어 있답니다. 털갈이를 했는지 평소의 꾀재재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털이 아주 예쁘게 변했네요. 그래도 이뻐 보이지 않는 건 쥐를 닮았기 때문일겁니다. 주남저수지에서 조류 탐사를 하면서 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리도 좀 쑤시고 해서 카메라를 메고 한바퀴 돌아봅니다. 그런데... 저쪽 한쪽 구석에 흰 물체가 보입니다. 순간... 느낌이 팍 오더군요. 뉴트리아네... ㅋㅋㅋ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낮잠을 자는 뉴트리아... 얼마나 얄밉게 느껴지는지... ㅎㅎㅎ 잠은 아주 삼매경에 푹..
2011.12.21 -
겨울을 준비하는 비오리를 만나다.
겨울을 준비하는 비오리를 만나다. 형산강에서 만난 비오리들... 어떻게 겨울을 준비하고 있을까요? 비오리 수컷 4마리가 열심히 몸을 단장합니다. 그런데... 몸의 색이 특이합니다. 원래 비오리는 몸의 색이 흰색이라 참 예쁜데... 오늘은 좀 지저분해 보이지요. 겨울이 되니 털갈이를 하고 있답니다.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윤기나는 흰색의 털을 가지게 될 겁니다. 암컷 2마리는 조금 다른 곳에 모여 몸을 단장합니다. 또 다른 곳에는 수컷 2마리와 암컷 한마리.... 갈매기들과 함께 잘 어울려 놀고 있습니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이었지요. 비오리 수컷 한마리가 수영을 하는데... 파도가 제법 높아보입니다. 물닭과 나란히 비행하는 비오리 수컷 ... 운이 좋게도 물닭의 비행샷을 담았습니다. ㅎㅎㅎ 비오리는 기러..
2011.11.26 -
추석맞이 털갈이하는 어린 딱새를 만나다.
추석맞이 털갈이하는 어린 딱새 털갈이하는 어린 딱새 수컷을 만났습니다. 다음주면 추석이 다가오기 때문일까요? ㅎㅎㅎ 며칠 후면 어른 딱새처럼 예쁜 색으로 치장을 하겠지요. 사진을 세로로 편집했습니다. 좀 더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답니다. 촬영하는 저를 발견하곤 갸웃거립니다. 사람들과 참 친한 새가 딱새지요. 밭과 들에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가끔은 인가에 둥지를 짓기도 합니다. 오늘 아침 이른 시간에 벌초를 하러 갑니다. 예초기보다는 낫으로 벌초를 하는데... 하루종일 시간이 걸린답니다. 이웃분들 추석맞이 벌초는 다 하셨나요?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09.04 -
비닐하우스 위에서 쉬고 있는 황로
가끔은 차를 몰고 논이 있는 들로 나가봅니다. 요즘 벼들이 많이 커서 새들이 먹이활동을 해도 보이지가 않습니다. 우연히 지나가는 길에 하우스 철골 위에 쉬고 있는 황로 한마리를 발견하였습니다. 무심코 지나가다 차를 세우고 천천히 후진~~~ 위치를 잡아 몇장 촬영했습니다. 황로는 백로과에 속하는 조류로 크기는 50cm, 쇠백로보다도 작습니다. 지금은 머리, 목, 등의 일부분이 모두 주황색인데 털갈이를 시작해서 흰색이 많습니다. 그래도 황로를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주황색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오늘은 오전 일찍 영화 "아저씨"를 보러 갔었습니다. 재미도 있는 편이지만 약간 잔혹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ㅎㅎㅎ 돌아오는 길에 비가 내렸는데 빗방울이 엄청 크더군요. 한방울이 떨어지는 차유리 직경 10cm는 될 ..
2010.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