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숙도에 모여든 큰고니와 오리들... 왜?

2012. 3. 2. 07:02조류/기러기목


낙동강과 남해가 만나는 곳 을숙도


- 큰고니와 오리들이 모여있습니다. -














지난주 들런 낙동강과 남해가 만나는 곳... 을숙도

철새들의 낙원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작년 12월... 큰고니 5,000여마리가 이곳을 다녀간 후 먹이가 싹쓸이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요.

그래서 최근 2월에는 먹이가 부족해져서 큰고니가 1,000여마리만 있다고 하더군요.


을숙도와 남해가 만나는 마지막 지점에서 큰고니와 오리들이 모여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예네들은 왜 이곳에 와 있을까요?







큰고니가 3~400마리 그리고 오리들이 1,000여마리 될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100mm로 촬영한 것이고 아래쪽은 4배인 400mm로 촬영했습니다.

바다에서 만난 큰고니는 참으로 깨끗합니다.










바닷물에 머리를 넣고 먹이활동을 시작합니다.

왜일까요? 이곳에서만 먹이가 있는 것일까요?




이런 질문은 금방 확인되었답니다.

옆을 보니 부산시 모 구청에서 먹이를 나눠주고 있더군요.

이곳에선 자주 있는 일인지 새들이 사람을 보고도 별로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12월이나 1월 같았으면 저도 먹이를 주지 말라고 했을 것 같은데... 가만히 있었습니다.

큰고니와 오리들은 곧 머나먼 여정을 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많은 것들을 먹어야하는데...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낙동강 하구엔 먹이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구청에서 먹이를 나눠주는 것 같습니다.








치열한 먹이 전쟁을 400mm로 촬영한 사진으로 만나보겠습니다.











오리들의 먹이활동에 정신을 놓은 큰고니 한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주변이 시끄러우니 덩치가 크지만 큰고니도 어쩔줄 몰라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엔 큰고니 한마리가 옆에 지나가는 큰고니를 물었습니다.

자기의 영역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가는 것 같아요.
















바닷물이 튀는 광경입니다.

치열한 먹이다툼이랍니다.







저도 야생동물의 야생성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말입니다.



몇년전 멸종위기종 1급인 산양 수십마리가 굶어죽었습니다.

눈이 내려서 먹이를 먹을 수 없었다는데... 그냥 나두면 멸종이 될 것 같습니다.


먹이가 없는 겨울에만 먹이를 제공하는 것도 종 보존의 방법일 것 같습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dls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산들강이 직접 촬영한 을숙도의 큰고니와 오리들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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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 수 없는 사용자2012.03.02 06:36

    고니 먹이주는것 티비에서 본적있습니다.
    환상적이군요.
    잘보고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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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산들강2012.03.02 12:52 신고

      아! 그러시군요. 저는 못봤습니다.
      그날 새들이 많이 모여있길레 깜짝놀랐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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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아이엠피터2012.03.02 07:54 신고

    예전에 고니라는 노래가 생각나는 포스팅입니다. 먹이를 구청에서 나눠준다니 참으로 기특한 생각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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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산들강2012.03.02 12:53 신고

      지금 나눠줬으니 제가 암말도 안했지...
      12월쯤에 나눠줬으면 난리를 쳤을 겁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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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 수 없는 사용자2012.03.02 08:00

    와우~~~바글바글이네요^^
    저도 언젠가 천수만에서 먹이를 주는 분들을 본 듯....
    겨우나기는 참으로 힘드네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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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산들강2012.03.02 12:54 신고

      겨우나기가 쉽지 않지요.
      모두 얼어버려서 이 먼 곳까지 왔는데... 이쪽도 쉽지 않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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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영국품절녀2012.03.02 08:03 신고

    우아..먹이 다툼이 이 정도일줄이야. ㅎㅎ
    밥먹느라 바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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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산들강2012.03.02 12:54 신고

      ㅎㅎㅎ 살아간다는 것이 치열한 전쟁이지요.
      특히, 본능만 남은 동물들은 더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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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입질의추억★2012.03.02 09:43 신고

    와~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새판이로군요 ^^;
    고니와 청둥오린가요. 장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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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carol2012.03.02 10:02

    와~~
    저렇게 많은 고니들과 오리들이 같이 노는것이 신기 하네요
    깨끗한 고니들이 더 돋보이는데요?

    먹이 때문에 치열한 전쟁을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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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 수 없는 사용자2012.03.02 10:06

    얼마전 티비에 나온 그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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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참교육2012.03.02 10:15 신고

    새들의 천국이라더니... 장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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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산들강2012.03.02 12:56 신고

      새들의 천국이 맞습니다.
      먹을 것이 많고 살기 편하고 주위로부터 안전하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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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울릉갈매기2012.03.02 22:02

    정말 개체수가 많네요~
    혹 먹이를 주는것때문에 주남에 철새가
    줄어드는것과 관련이 있을까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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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산들강2012.03.03 07:49 신고

      그렇지는 않습니다.
      인근 500m 이내의 새들은 모여들지만 나머지 새들은 그대로 먹이활동하던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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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비바리2012.03.03 01:08 신고

    오`그렇군요
    뉴스에서 접한것 같기도 해요.
    이녀석들
    이제 곧 먼 여정의 길에 오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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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산들강2012.03.03 07:49 신고

      네. 지난 3.1일을 마지막으로 겨울철새 탐방은 이제 종결할려고 합니다. 더 이상은 무리일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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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mark2012.03.10 23:17

    큰고니와 오리들은 사이가 호혜적인 것 같네요. 서로 다른 종인데 먹이 때문에 고니가 오리를 쫓아 낼만도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