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유류

옛이야기가 생각나는 산토끼와의 만남

by 산들강 2010. 4. 26.
산토끼를 주제로한 우리나라의 옛이야기들이 참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거북이와 토끼", 절구질하는 "달 속의 토끼" 까지 많지만
 이보다 더 많은 기억에 남는 것은 옛날 국민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산토끼 노래일 것입니다.

산토끼 토끼야 어디를 가느냐
깡충깡충 뛰면서 어디를 가느냐
산 고개 고개를 나 혼자 넘어서
토실토실 알밤을 주워서 올 테야


한번 흥을 거려볼까요?


출사 도중에 갑자기 동물의 머리가 보입니다. 뭘까요? 일단 촬영부터...



앗!!! 잽싸게 달아납니다.



겁이 많은 산토끼는 달아나면서도 슬쩍 쳐다봅니다.



끝까지 추적하여 제대로된 사진 한장을 촬영했습니다.
산토끼가 스트레스를 안받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부르는 산토끼의 정식 명칭은 멧토끼입니다.
 토끼목 토끼과에 속하며 토끼류 가운데 중소형에 속합니다. 몸의 색은 다갈색입니다.

 겨울털은 일반적으로 길고 부드럽고 빽빽하게 나 있으며 여름털은 거칠고 짧습니다.
 멧토끼는 전국의 야산, 평야, 농경지에서 산악 산림지대에 이르는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합니다.
 초식성으로 식물의 종자나 줄기를 즐겨 먹으며, 겨울철 먹이가 부족할 시기에는 어린 나무의 껍질을 먹기도 합니다.
 1년에 2-3회 번식하며, 1회에 1-4마리의 새끼를 낳습니다.
 
최근 들고양이, 청설모 등의 출현에 따른 서식장소 이동으로 예전보다 만나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