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류/매목

청둥오리를 바라보는 멸종위기종 흰꼬리수리

by 산들강 2010. 12. 23.

오랜만에 낙동강으로 출사를 나갔습니다. 낙동강 살리기 사업구간에서는 연신 기계음이 들려옵니다.
그 곳을 지나 가면 새들이 모여있는데... 청둥오리들만 보입니다. 거리가 멀어서 망원렌즈로 봐야 겨우 구별이 될 정도입니다.
앞에 왠 이상한 넘(?)이 한마리 습니다. 이게 뭐지?하면서 촬영한 후 확대를 해봅니다.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흰꼬리수리입니다.

흰꼬리수리는 매목 수리과에 속하며, 크기는 수컷 84cm, 암컷 94cm의 대형 맹금류입니다.
날개를 펴면 약 2m가 넘으며, 부리는 크고 노란색인데 사진은 미성숙새로 보입니다.



청둥오리들이 긴장을 했는지 가까이 다가오지 않습니다.



촬영거리가 1lm정도되니 청둥오리와 흰꼬리수리의 거리도 50m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



움직임을 멈추고 고개를 돌려 청둥오리를 쳐다보니 모두 흩어집니다.
놀란 것 같습니다. ㅎㅎㅎ


오후부터 날씨가 추워진다고 합니다.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