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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매목

흰꼬리수리는 5년이 지나야 어미새가 된다.

by 산들강 2011. 2. 2.


우리나라에 도래하는 흰꼬리수리는 대부분 어린새이다.


흰꼬리수리는 멸종위기종 1급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보호종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얼마전 포스팅한 내용들을 참고하세요.



직접 본 동물의 왕국(흰꼬리수리의 오리 쟁탈전) =>  http://oks03.tistory.com/563

50km로 달리는 차에서 촬영한 멸종위기종 흰꼬리수리 => http://oks03.tistory.com/556




위 글에서 만난 흰꼬리수리는 모두 어린새들입니다.

흰꼬리수리는 5년 또는 그 이상이 되어야 꼬리가 전체적으로 흰색으로 변하는 어미 깃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장에 나가보면 대부분 2~3년 정도된 흰꼬리수리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차를 타고 지나가는데... 하늘 위쪽에서 뭔가 지나갑니다.


그래서 차를 세우고 제법 높게 날고 있지만 촬영해봅니다.

엉! 꼬리깃이 흰색으로 되어있습니다. 오늘 또 조복이 터졌습니다.




사무실에 와서 자세히 확인해보니 흰꼬리수리 어미새(성조)네요. ㅋㅋㅋ

"이런 재수가"...







조금 더 확대해봤습니다.

꼬리깃 끝부분이 흰색으로 되어 있는 모습이 보일 겁니다.






그럼 흰꼬리수리의 어린새 모습은 어떨까요?



아래 사진 두장은 위쪽에서 소개해 드린 연결 포스팅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어린새의 모습인데... 몸 전체에 흰색들이 조금씩 퍼져 있습니다.

꼬리깃을 자세히 보면 갈색과 흰색이 섞여 있답니다.






아래 사진은 흰쪽리수리 어린새 3마리와 참수리 어린색 1마리의 모습입니다.

아래쪽에 엉거주춤하게 서 있는 새가 참수리입니다. 전체적으로 검게보입니다. ㅋㅋㅋ




5년 이상의 긴 시간동안 살아남아야 비로소 흰꼬리수리는 어미새가 된답니다.

요거 하나만 알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