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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기러기목

멸종위기종 큰고니를 역광에서 만나다.

by 산들강 2011. 2. 17.


낙동강 인근 습지에서 만난 큰고니


아직도 날이 많이 춥습니다.

낙동강엔 대규모 공사가 진행중에 있어서 큰고니들은 인근의 습지에 날아들었습니다.


오늘은 해가 산에 걸리기 직전인 일몰의 시간입니다.

처음 본 모습에 사진을 몇장 촬영을 해봤습니다.



* 큰고니에 대한 소개는 다른 포스팅을 참고 *

1. 주남저수지에서 안타까운 큰고니의 사고장면 목격 : http://oks03.tistory.com/558

2. 아름다운 큰고니의 다툼과 화해 : http://oks03.tistory.com/507






석양에서 만난 멸종위기종 큰고니



낙동강 인근 습지에서 쉬고 있는 큰고니들...

전체적으로 100여개체가 관찰되었습니다.






석양이 시작되는 시점에 저도 함께 했습니다.

제법 어두워 촬영도 잘되지 않는 시간인지라 물에 반사되는 빛을 이용하였습니다.

적당한 노출과 셔터스피드를 조정하면 가능하답니다. ㅎㅎㅎ






우아한 모습의 큰고니... 길고 멋진 목을 자랑합니다.

큰고니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습니다.

3월이 되면 모두 날아가는 겨울철새이기도 합니다.






어두워서인지 큰고니 한마리가 제 눈앞을 지나갑니다.

하늘쪽이라 어두워도 촬영이 되더군요.






이번엔 석양의 잔상이 남은 곳을 비행하는 큰고니 무리들...

자세히 보이지 않지만 윤곽만 봐도 즐거운 사진입니다.





대구엔 어제 밤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아마도 추운지역은 눈이 내렸겠지요. 운전 조심하시길...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