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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황새목

낙동강 지류에 나타난 희귀조류 먹황새

by 산들강 2011. 3. 8.


낙동강과 먹황새 야그


먹황새에 대한 소개는 다음 단락에서 하겠습니다.

이곳에선 낙동강과 먹황새에 얽힌 이야기를 먼저하고자 합니다.


낙동강 안동지역엔 1968년까진 번식을 하고 살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그 이후 그곳이 훼손되면서 남한에는 더이상 번식하는 곳이 없고 겨울에 월동하러 날아온다고 합니다.

그것도 전남 일부지역과 DMZ, 그리고 경북지역에서만 소수개체가 관찰된다고 하네요.


먹황새는 멸종위기종 2급과 천연기념물 제200호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답니다.





희귀조류 먹황새는 어떤 새일까요?


황새목 황새과에 속하며, 크기는 95cm인 대형 조류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총 19종이 관찰되나 우리나라에선 2종만 관찰됩니다.

황새보다 약 15cm정도 작습니다.



부리와 다리, 눈 주위는 붉은색이고 흰색의 가슴과 배부분을 제외하곤 검은색입니다.

위에 설명한 것처럼 예전엔 희귀한 텃새였으나, 지금은 겨울철새로 아주 드물게 도래한답니다.





희귀조류 먹황새의 멋진 활공장면



겨울철새에겐 지금은 떠나야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먹황새를 만난 날... 먹황새는 기류를 점검하고 있었습니다.


검은 날개를 쫙펴고 바람을 타고 크게 원을 그리며 천천히 날아오르는 모습이었습니다.






역광을 약간 받다보니 검은색이 완전 까맣게 변했네요.

가슴과 배부분이 흰 것은 누가봐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리와 다리가 붉은 것은 보이시죠. ㅎㅎㅎ




산들강은 오늘도 행복하답니다. 아주 희귀한 먹황새를 만났답니다.

우리나라에 몇개체가 날아올까요? 아마도 50개체를 넘지 않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한종 추가하는 즐거움과 희귀한 먹황새를 만난 것... 둘 다 너무 기쁩니다.


참고로 촬영장소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이해해 주실꺼죠.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가 전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