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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파랑새목&칼새목

아름다운 청호반새의 어이없는 죽음(로드킬)

by 산들강 2012. 7. 23.

 

 

어이없는 죽음 청호반새 로드킬

 

- 야생동물의 무덤, 도로, road-kill -

 

 

 

 

 

 

많은 야생동물이 인간이 빠르게 움직이기 위한 도로 위에서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포유류는 도로를 건너기 위하여 목숨을 걸고 조류는 비행하던 길에서 차와 마주치게 됩니다.

 

 

인간이 운전한 자동차의 도로는 어찌보면 야생동물의 무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몇 만마리의 야생동물이 죽어나간다고 합니다.

 

 

 

우리가 알게되는 부분은 멧돼지나 고라니 등

 

덩치가 큰 야생동물들로 인해 인간이 피해를 봤을때만 일것입니다.

 

 

 

 

 

 

 

 

 

위 청호반새는 며칠전 청호반새 출사를 나가는 길에서 만난 장면입니다.

 

도로 위에 한마리의 청호반새가 누워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몇년에 한번 만나는 청호반새를 도로위에서 다시 보게 되다니...

 

2006년인가 청호반새를 도로위에서 만난 적이 있는 저에겐 또다시 나쁜 기억들이 나기 시작합니다.

 

 

도로의 위치가 예전엔 낮게 위치하고 있어서 조류에겐 덜 위험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만드는 도로는 주위보다 높게 설치가 되어서 새들의 비행 항로와 겹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나무를 많이 설치하나

 

유도장벽을 설치해줘야하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빨리달리는 자동차와 새는 충돌을 변할길이 없습니다.

 

 

 

 

 

아래 사진은 오랜만에 촬영한 청호반새의 모습입니다.

 

숲에 숨어 있는 청호반새를 우연히 촬영한 것입니다.

 

 

 

 

 

 

 

 

청호반새 소개

 

 

청호반새는 파랑새목 물총새과에 속하며, 크기는 30cm로 중소형 조류에 속한답니다.

 

머리는 검은색, 턱은 흰색, 대부분 윗면은 파랑색이고 배와 아랫꼬리덮깃은 주황색이랍니다.

 

큰부리와 다리는 붉은색이라 만날 수만 있으면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쿄로로", "쿄로로" 하고 우는 소리가 특이해서 눈으로 확인하기보다는 소리로 확인하기 쉽습니다.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 산들강의 새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