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노을에서 용오름과 한반도를 느끼다.

2010. 6. 8. 12:51여행

환상의 노을을 만나는 건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사진을 촬영해 놓고도 이 사진이 뭘 뜻하는지 잘 모르다가 편집하는 과정에 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곳은 태안군 남면에 위치한 청포대해수욕장입니다. 몇번 오신분들은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대구에 있던 저는 일이 있어서 전주를 갔다가 새만금방조제의 길이에 놀랐지만
제가 생각하는 조류를 발견할 수 없어 서 천수만으로 오는 길이었습니다.

시간적으로 오후 7시 30분경에 천수만 A방조제를 통과하면서 떨어지는 낙조를 발견하고는
급히 차를 세울 곳을 찾았습니다. 이곳이 청포대해수욕장입니다. 

해수욕장 안까지 차를 몰고 들어간 다음 카메라를 꺼내고 촬영한지 10분 만에 해는 지더군요.
옆에는 많은 사람들이 불타는 석양을 보러 나오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모두 환상적인 노을과 석양, 그리고 느끼는 용오름, 한반도 지도 등을 보면서 멋지다는 말만 했을뿐
카메라에 담는 분들은 없더군요.

첫번째 사진이 오후 7시 47분에 촬영한 장면입니다. 석양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주변의 구름에 빛이 스며들고...



400mm 망원으로 당긴 모습입니다. 시간적으로는 동일한 오후 7:47분... 한반도 지형이 나타납니다.



아래 모습이 더욱더 한반도 지형에 가깝습니다.



재미 있는 사진은 다음 부터입니다. 해가 말그대로 서산을 넘어 갈때 용오름 현상이 나타나더군요.



이 사진을 400mm로 다시 촬영했습니다. 용 한마리가 고개를 들고 구름을 일으키면서
하늘로 솟아오르는 것 같습니다.



해는 서산 너머로... 잠깐 나타난 한반도와 용은 하늘로 솟았는가 봅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지 않습니까? 16강, 아니 4강에 다시 한번 더 올라
대한민국을 전세계에 알렸으면 합니다. 꼭 좋은 일이 생길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