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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소원을 이뤄주는 영동 옥계폭포

by 산들강 2010. 7. 7.
영동은 우리나라 국토의 중심이고 충북 맨 끝자락 전라도와 경상도를 접하고 있는 과일의 성지이며
 국악의 고장으로 난계 박연 선생님의 천년의 혼이 살아 숨쉬는 곳입니다.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이 분기되는 곳에 자리잡고 있어 아르마운 산들로 에워쌓여 있으며 이 아름다운 영동
 월이산[순우리말로 달이산이라 하며 달이 떠오르는 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의 주봉과 서봉에서
 내달리는 산등성이 아래 옥계폭포가 있습니다.

옥계폭포의 옥은 여자를 뜻하는 말입니다.
 폭포를 바라보면 여자가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높이가 20여 미터가 되는 폭포는 비단자락을 드리운 듯
 곱고 신비스럽기까지 합니다.  주위풍광도 뛰어난데다 울창한 숲이 있어 한여름에도 서늘하고 오색물보라를
 일으키며  내리꽂히는 물줄기는 속세가 아닌 선계를 방불케 합니다.

어느날 옥계폭포를 찾은 난계 박연 선생님은 오색영롱한 폭포수 밑에서 피리를 연주할 때 바위틈에서 피어난
 난초에  매료됐다고 하여 난초의 난에 흐르는 시내 계를 써서 호를 난계라고 하셨습니다. 

이 폭포는 박연 선생님을 비롯하여 많은 묵객들의 혼을 빼앗기도 했습니다. 



옥계폭포 입구입니다. 들어가는 길은 현재 공사중이고 1차선 도로라 불편합니다.



옥계폭포입니다. 요즘 갈수기라 물이 없어서 좋은 모습을 보기가 힘듭니다.
장마기간에 비가 좀 내렸으면 합니다.




옥계폭포 Storyellimg...

폭포도 여자와 남자가 있다는 걸 아시나요? 옥계폭포는 음폭입니다. 바로 여자폭포이지요.
그런데 언제 생겨났는지 폭포가 내리꽂히는 웅덩이 안에 우뚝 솟은 양바위가 생겨났습니다.

어느날 마을 사람들이 물 한가운데 우뚝 솟은 양바위가 폭포의 경관을 해친다하여 멀리 옮겨 버렸다고 합니다. 
그 때부터 이 마을에는 희귀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젊은사람이나 늙은사람이나 가릴 것 없이 남자들은 객사하거나 사고로 죽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이후 몇몇 사람들이 모여 양바위를 옮겨 벌어진 일이라고 입을 모았고 다시 양바위를 제자리로 옮겨 놓았습니다.
이렇게 하여 음폭과 양바위의 음양은 조화를 이루게되었습니다.

그러자 거짓말같이 마을은 예전처럼 평온해졌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또한, 옥계폭포위에는 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있는 예저수가 있습니다.




알고나니 옥계폭포가 다시금 보이더군요. 아~~~




주변에 있는 정자입니다. 물이 많을때는 경치가 아주 좋을 것 같았습니다.


날씨는 덥지만 힘내시고 주변을 한번 둘러보시는 건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