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류/참새목

파란색과 밤색으로 치장한 바다직박구리 수컷

by 산들강 2010. 11. 24.

제주도에서 매를 가까이서 촬영해볼 요량으로 바위섬 옆에 딱붙어서 잠복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변엔 아름다운 해국이 많이 피어 있어 더욱 운치가 있었습니다.

10여분간을 기다리고 있는데... 파란색과 밤색으로 온몸을 치장한 바다직박구리 수컷 한마리가 나타났습니다.




표지모델인데... 너무 귀엽죠. ㅎㅎㅎ
뭔가 궁금해하는 표정입니다.(먹어보면 맛있을까?)



갑자기 해국에게 다가갑니다. 
이넘도 꽃을 탐하는가 봅니다.



뭔가를 먹는 거 같은데... 확인이 안됩니다.



이 사진에서도...



이 사진에서도~~~ ㅎㅎㅎ



그러다가 증거를 잡았습니다. 부리끝에 붙어 있는 꽃의 부스러기가 보이시죠.
딱~ 걸렸습니다.


바다직박구리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면...
참새목 지빠귀과에 속하는 새로써 크기는 23cm정도이고 바닷가의 암벽이나 선착장 주변, 섬의 해안가에서 쉽게 관찰됩니다.
수컷의 경우 머리에서 꼬리까지 몸의 윗면과 멱, 가슴은 짙은 파란색이며 배는 짙은 밤색입니다.
날개는 파란색이 진해서 검은색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어제 오후 2시경 연평도에 북한의 해안포 사격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군인과 민간인까지 사상자가 있었고 산불과 가옥에 불이 나서 모두가 힘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모두 힘을 합쳐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나갔으면 합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500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