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변에 수풀들이 많은 곳을 지나가다가 부스럭하는 소리가 들려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제법 큰 뭔가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혹시, 고라니나 삵이라도 있는 건 아닐까요?
카메라를 그 쪽 방향으로 향하게 해놓고 잠시 기다렸습니다. 망원렌즈 400mm로 확인해보니 카투리가 보입니다.
까투리색과 수풀의 색이 정말 어울리더군요. 한폭의 숨은 그림 찾기 장면입니다.
까투리를 한번 찾아보세요. 아래 사진은 100mm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아직도 못 찾으셨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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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렌즈를 조금 더 당겨 봅니다. 이젠 찾으셨죠.
그래도 못 찾으신분 계시나요?
400mm로 당겨 봅니다. 이젠 모두 찾으셨죠.
업드려서 모르는 척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꿩은 수컷은 장끼, 암컷은 카투리라고 하죠. 모두 다 아시죠.
새를 촬영하다보면 가끔 이런 장면을 만나게 됩니다. 예전엔 고라니도 이렇게 만난적이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절대로 움직이지 마세요. 찾아본다고 이리저리... 움직이다보면 날아가버리거나 도망을 갑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500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주말이 시작되었습니다. 편안한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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