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기 빛이 있는 곳에서 야생 들고양이를 만나다.

2011. 5. 7. 19:27포유류





대구수목원에서 새를 촬영하다가 시간이 남아 옆길로 샛습니다.

오전 9시 경이라 숲속은 어두운 편이었죠.


500m를 내려갔을 때입니다.


어두컴컴한 곳에서 아주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뭔가를 발견했습니다.

망원렌즈로 확인해보니 들고양이였습니다.






순간! 들고양이가 고개를 획~ 돌립니다.

저의 포스에 겁을 먹은 걸까요? ㅎㅎㅎ


그건 아니겠지요.

동물들은 사람을 제일 두려워하기 때문이겠지요.






더 이상 다가오기 전에 먼저 물러납니다.






우연히도 들고양이가 있었던 곳만 햇볕이 있었습니다.

물러나는 순간 잘 보이지 않게되더군요.


햇볕에 드러난 들고양이의 꼬리만 아주 잘보입니다.





저는 산에서 만나는 뭔가 중에서 제일 무서운 것이 있습니다.

바로 사람이랍니다.


멧돼지도, 고라니도, 삵도 무섭지 않답니다.

저에게 혹시나 헤코지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제일 무섭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들고양이는 이렇게 포스팅거리가 되지 않습니까? ㅎㅎㅎ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이 전해드렸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