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류/파랑새목&칼새목

울릉도의 새 제3화 - 날개가 낫 모양이라 "칼새"라 부른답니다.

by 산들강 2011. 6. 27.

(한여름밤의 꿈, sg워너비)



울릉도의 새 제3화 - 날개가 낫 모양이라 "칼새"라 부른답니다.



울릉도 여행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하늘 선회하는 새를 발견하게 됩니다.

휙~ 휙~  처음엔 제비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모습이 조금 이상하게 보이는 겁니다.

등에 흰색이 보이는데... 제비는 그렇지 않거든요.







그럼... 이제부터 칼새에 대해 알아볼까요?



칼새는 칼새목 칼새과에 속하며, 크기는 20cm로 제비보다 약간 큽니다.

우리나라에는 바늘꼬리칼새, 쇠칼새 그리고 칼새 등 3종만이 관찰된답니다.


날개는 전형적인 낫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며, 꼬리는 깊이 팬 제비형 꼬리입니다.

머리 부분은 흑갈색으로 다소 연하지만 흰색의 멱과 허리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검습니다.


고산이나 해안 절벽에 둥지를 만들고 부근 상공을 날면서 곤충을 잡는 답니다.


 




전체적으로 검게 보이는 것과 허리부분이 흰색인 점이 눈에 확띈답니다.


그리고 날개는 낫을 연상시키기도 하구요.

그러다보니 칼새라고 부르겠지요.







정말 멋지게 비상하는 칼새...


이렇게 빠르게 움직이는 칼새는 상공을 날면서 곤충을 잡는다고 합니다.

대단하다는 이야기 이외에는 할말이 없습니다.
 


이번 울릉도 여행에서 가장 큰 수확은 칼새였습니다.

첫날 보여드린 흑비둘기는 색이 잘나오지 않아서 실망스러웠지만...

오늘 보여드린 칼새는 낫 모양의 날개을 그대로 보여드린 것 같아 기쁘답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