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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딱다구리목

대구시내 작은동산에서 만난 오색딱다구리

by 산들강 2011. 12. 1.


대구시내 작은동산에서 만난 오색딱다구리





가끔은 대구시내에 위치한 작은 산을 오르곤 합니다.

한동안 출사를 못나가면 손이 근질근질하지요.


이럴땐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주위에 있는 산에 오르는데요.

카메라를 메고 산책을 한답니다.



오늘은 그동안 몇번 만나긴 했지만 제대로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오색딱다구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저는 큰오색딱다구리는 잘 만나지는데... 희안하게도 오색딱다구리는 제대로 만난적이 없습니다.



산을 가다보면 딱! 따르르~~하는 소리가 들리면 딱다구리가 먹이 활동을 하거나 둥지를 만드는 경우랍니다.

소리를 추적해서 조심스럽게 접근을 해봅니다.

대구에선 이런 소리가 들리면 쇠딱다구리, 청딱다구리, 큰오색딱다구리, 오색딱다구리 중 하나랍니다.




너는 누구니? 아하!!! 오색딱다구리군요.







저를 보고 반가워하는 것 같죠.

어떻게 오색딱다구리인지 알까요?



오색딱다구리는 딱다구리목 딱다구리과에 속하며, 크기는 24cm의 소형 조류입니다.

몸 윗면은 검은색이며, 어깨깃에는 뚜렷한 V자형 흰색 무늬가 있습니다.


몸의 앞쪽은 흰색이며, 배의 아래쪽은 붉은색이랍니다.

머리에 붉은 점이 있으면 수컷, 없으면 암컷입니다.


큰오색딱다구리는 어깨깃에 흰색의 V자형이 없고 배부터 아랫배까지 붉으며,

배 주위엔 검은 줄무늬가 있답니다.










이젠 가야할 시간입니다.

제 모델이 되어준 오색딱다구리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도심 속 작은 동산에도 많은 새들이 살고 있습니다.

특히, 먹을 것이 풍부하다면 더 많을 수 있겠지요.


도심은 도심 나름대로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합니다.
 
산과 도심을 연결해주는 생태통로가 도심속 작은 동산이랍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