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새를 촬영하기 위해 잠복하고 있었는데 제가 있는 뒤쪽으로 뭔가 휙~하고 날아가는 새가 있었습니다.
고개를 돌려 보니 물총새 한 마리가 담벽의 건초 줄기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오늘은 운이 좋으려나 봅니다. 삼각대에 설치한 카메라를 조심스럽게 분리한 후
천천히 카메라를 들고 촛점을 맞춥니다. 그런데... 잠복한 곳이 좀 낮다보니 풀들에게 가려서 촛점이 맞질 않네요.
자세가 어정쩡... 고개를 들면 달아날 것 같고... 정말 이상한 자세로 사진을 촬영해봅니다.
사진의 흐린 부분은 풀들에게 가려서 그렇게 나온 부분입니다. 저를 쳐다보는 것 같아 걱정이 태산...
아래쪽에 물이 있습니다. 물고기가 있나 관찰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장을 촬영했는데... 워낙 순간적이라 이정도 촬영으로 끝이 났습니다.
바람이 일다보니 풀로 인해 흐린 사진이 많더군요.
정말 만나기 어려운 물총새를 덤으로 만났으니 횡재한 것 같습니다.
이 사진은 캐논 카메라 500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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