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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기러기목

천수만에서 만난 멸종위기종 큰기러기떼의 비상

by 산들강 2010. 11. 17.

11월이 되고 날씨가 추워지니 기러기들이 천수만을 덮습니다.
천수만과 주변의 농경지를 하루종일 왔다갔다하는 모습에 이야!!! 고함을 치고 싶은 마음입니다.


천수만 방조제 A지구 간월호 주변 농경지에는 먹이활동하는 큰기러기, 쇠기러기, 청둥오리, 흰빰검둥오리를 쉽사리 만날 수 있습니다.
많은 새들이 있는 만큼 조금만 가까이 다가가도 날아가버립니다.
새들에게 한번의 비상은 엄청난 에너지를 동반하게 되므로 될 수 있으면 접근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럼 천수만에서 만난 멸종위기종 큰기러기들의 비상을 만나 보겠습니다.




간월호 주변의 농경지에는 큰기러기도 많이 보이지만 소, 돼지 먹이를 할 벼 건초를 옮기는 작업을 매일하고 있더군요.
마음 같아선 건초를 두면 큰기러기들이 낙곡과 건초에 남아 있는 낫알들을 먹고 지내련만...
농사를 지은 농민들은 건초를 팔아서라도 돈을 벌어야하기 때문에 이야기를 하기가 어렵네요.



비상하는 큰기러기들 아래쪽엔 고개를 쭉~ 빼고 좌우를 살피는 큰기러기들...




농경지에서 간월호로 날아가는 큰기러기들을 가까이서 담아봅니다.



마리수가 많아서 촛점을 잡기가 쉽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새를보면 그냥 촛점이 잡힙니다. 많은 수는 이런 장점도 있습니다. ㅎㅎㅎ


천수만에서 만난 큰기러기떼들로 인해 기분이 한결 좋아졌습니다. 고함은 칠 수 없었지만....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500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오랜만에 만나는 다음뷰 포토베스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