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류/두견이목&비둘기목

탁란을 일삼는 뻐꾸기를 만나다.

by 산들강 2010. 6. 13.
탁란이란 직접 둥지를 만들지 않고 다른 조류의 둥지에 자기 알을 낳아 기르는 걸 말합니다.
주로 두견이과 조류가 여기에 해당되며, 뻐꾸기도 포함됩니다.

문제는 뻐구기류의 알이 보통 숙주의 알보다 먼저 부화하여 둥지 안의 나머지 알이나 새끼를
둥지밖으로 밀어내는 것입니다.

탁란 대상종은 개개비, 붉은머리오목눈이, 휘파람새, 산솔새 등이 있습니다.

뻐꾸기는 두견이과에 속하며, 크기는 35cm입니다. 윗면은 균일한 회색이며, 날개 끝과 꼬리는 검습니다.
다른 뻐꾸기류에 비해서 배의 줄무늬가 가늘며, 노란색 눈과 눈테가 뚜렷합니다.

검은등뻐구기, 벙어리뻐구기, 두견이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산림, 개활지, 공원 등에서 주로 서식합니다.


아래 사진들은 해가 서산에 걸리기 직전에 만난 것으로 먹이 활동을 위해 밖으로 나온 것 같습니다.
처음엔 직박구리인줄 알았습니다. 크기가 약간 크다는 느낌이 들어서 촬영해서 확인해보니 뻐꾸기더군요. 



앞에서 보니 직박구리와는 많이 다르죠.



휠씬 길게 느껴지는 날개와 꼬리깃...



이번 엉덩이를 들어 쇼를 보여 줄려는 듯...



돌아 앉는 모습까지...


오늘은 탁란을 주로 일삼는 뻐꾸기를 만나 보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다음 뷰의 포토베스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