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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도 가족여행 제10편 - 눈보라와 강풍을 뚫고 대구로 출발...

by 산들강 2011. 1. 19.


이제... 제주도 가족여행 마지막 포스팅 10번째 이야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제 블방을 방문하시는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산들강의 새이야기는 여행 블로그가 아닌 새 사진을 올리는 조류 전문(지향) 블로그입니다.



혹시 오해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먼저 산들강의 새이야기 블로그임을 알려드렸습니다.



제주도 가족여행은 산들강인 저를 포함한 10명의 가족이 지난 1.13부터 1.15일까지 2박3일간

제주도를 다녀온 기념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아마도 나머지 가족들은 이 포스팅을 보면서 즐거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포스팅들은 블로그를 둘러보시거나 아래쪽 관련 포스팅으로 만나셔도 되겠습니다.



제주도 가족여행 관련 포스팅


첫날(2011.1.13)
제1편 - 여행의 시작(http://oks03.tistory.com/546)
제2편 -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를 가다(
http://oks03.tistory.com/547)
제3편 - 주상절리대와 7번 올레(
http://oks03.tistory.com/548)

둘째날(2011.1.14)

제4편 - 아침 일출은 즐거워(
http://oks03.tistory.com/549)
제5편 - 아름다운 우도를 가다.(
http://oks03.tistory.com/550
)
제6편 -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에 올라(
http://oks03.tistory.com/551)
제7편 - 우도 잠수함 여행과 흑돼지 맛집(
http://oks03.tistory.com/552)

셋째날(2011.1.15)

제8편 - 제주 시내를 거닐다.
(http://oks03.tistory.com/554)
제9편 - 맛집에서 생선회를 먹다(
http://oks03.tistory.com/555)
제10편 - 눈보라와 강풍을 뚫고 대구 출발(
http://oks03.tistory.com/557)




눈보라와 강풍을 뚫고...


제8편에서도 잠깐 말씀을 드렸지만 이날 날씨가 대단했습니다.

강풍과 눈보라로 시야를 가릴 정도로 문제가 많았습니다.

과연 대구행 비행기는 제주도공항을 뜰 수 있을까요?



대구에 있는 지인에게 전화를 해서 날씨를 확인해보니 대구는 햇볕이 쨍쨍~~~

그렇다면 제주도에서만 출발하면 되는디~~~




밖은 눈보라와 강풍이 불고 있지만 렌트카 차량을 반납하고 공항으로 가는 버스에서는 즐거움이 묻어나는 모습들입니다.

역시 애들은 여행이 즐거운가 봅니다.



저는 혹시나 비행기가 뜨지 않을까봐 걱정~~~






제주공항에 내려 비행기 수속을 받으로 이동중입니다.

저희들 비행기는 대한항공 제주발 15:00 항공기입니다.






탑승 수속을 받는 사이...

군산행은 결항이라는 붉은 메세지가 뜹니다.

이럴 어쩌나? 서해안에 눈이 20cm 가까이 내려 비행기 이착륙이 안된다고 합니다.



곧 14:45분 탑승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 타는 게이트에서 기다렸습니다.

대한항공 수속하시는 분들이 잠시 기다려 달랍니다.

이곳에서 출발하는 항공기가 5분 연착을 해서 5분 뒤에 탑승을 한다고 하네요.

갑자기 긴장이 됩니다. 혹시나 이륙을 못하는 건 아닌가 싶어서요. ㅎㅎㅎ



마침내 기다리던 시간이 지나고 15:05분경 비행기에 탑승을 마쳤습니다.

바깥 풍경입니다. 눈보라와 강풍이 장난 아닙니다. 

 




그리고 10분뒤 이륙을 위해 이동하는데... 휘~~~이잉

비행기가 부르르 뜨는데... 정말 숨 막히더군요.




그리고 출발... 출발하는 비행기의 느낌이 좌우로 달리는 듯합니다.

이러다 사고 나는 건 아닌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사진 한장 촬영할때마다 카메라를 바로 끄버렸습니다. 혹시나~~~






두꺼운 구름층을 지나 위로 올라가는 순간 비행기의 흔들림은 없어지고

맑은 바깥하늘이 보이더군요. 휴~~~ 살았다. 안도의 한수을 쉬는 "저 ".... 쩝(쪽팔려서 말도 못했습니다.)






이제부터 마음을 가볍게 먹고 편안히 바깥세상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육지도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뒤쪽을 보니 햇볕에 반사된 남해바다가 아름답게 보이더군요.

카메라를 왼쪽으로 완전히 꺽어 촬영해봤습니다.







아직 남은 사건이 하나 더 있습니다.

대구공항 도착하기 5분전 비행기는 경남에서 경산방향으로 진입하고 있었습니다.



승무원의 갑작스런 안내방송이 있었습니다.

"기류의 변화로 비행기가 요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라는 안내방송과 함께



비행기가 요동을 칩니다. 위로 올랐다가 아래로 뚝 떨어졌다가....

으아아~~~ 많은 분들이 고함을 치고...



이게 왠일!!! 뭔일이여~~~


이러다가 큰일 나는거 아녀~~~ 모든 사람들이 긴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얼마 후 쿵~~~ 하면서 대구공항에 비행기는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이런걸 보면 비행기 왜 타는지 모르겠다고 한마디씩 하고는 공항을 빠져나왔습니다.



저희 가족은 다함께 저녁식사까지 한 후 제가 차로 모든 분들을 집에 모셔다 드리고 저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내일은 총결산편을 올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제주도 가족여행기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500d와 시그마표준줌렌즈 17-70mm로 촬영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