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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딱다구리목

젖은몸 말리는 아름다운 큰오색딱다구리

by 산들강 2011. 7. 21.


젖은몸 말리는 아름다운 큰오색딱다구리



장마기간중 비가 내린 후 주변에 위치한 산으로 출사를 떠났습니다.

터벅터벅... 오늘은 새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새들은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거나 날이 너무 더우면 관찰이 안된답니다.




그 와중에 발견한 큰오색딱다구리입니다.

장마기간 중에 내린 비가 찝찝한지... 젖은 몸을 말리고 있었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몸을 말리는 자세를 잡습니다. ㅎㅎㅎ

장마기간중엔 새들도 찝찝했을 겁니다.







먼저, 부리로 몸의 잔털을 정리합니다.

"정리하자", "정리하자" "깨끗이"

 

 







한쪽 날개를 펴고 안쪽의 털들도 정리를 하지요. 








마지막엔 온몸을 흔들어 물기를 말립니다.

순서에 맞게 차근차근 정리를 잘한답니다.






개운해진 몸과 마음으로 먹이사냥을 떠납니다.

장마기간중엔 벌레를 찾기가 힘들어요.



이 산에서 "딱! 따르르르...."  저산에서 "딱! 따르르르..."

썩은 나무에 숨어 있는 벌레들이 기어나올때까지 두들긴답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에서 큰오색딱다구리를 소개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