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와 함께한 도도한 자태의 댕기물떼새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던 날

봄비가 대지를 적시던 월요일(2.28)... 포항 형산강을 찾았습니다.

일기예보상에는 오전에 비가 약간 내리고 오후엔 갠다는 정보를 믿고 출발을 했지요.


형산강에는 어제 내린 비로 인해 물이 많이 불어 있었습니다.

바다에선 밀물도 만수위라 물이 가득...


우중충한 날씨에 인적은 완전히 끊이고 아무도 없는 이곳에서 댕기물떼새 4마리를 만났답니다.

평상시라면 사람들이 운동을 하겠지만 비가 내리는 날이라 아무도 없는 틈을 타고...


  * 댕기물떼새 다른 포스팅 *

 1. 댕기물떼새 아파트 위를 날다 http://oks03.tistory.com/581

 2. 낙동강에서 만난 댕기물떼새 http://oks03.tistory.com/87

봄비와 함께한 댕기물떼새의 아름다운 화보

  


새싹이 살짝 올라오는 길목에 내리는 봄비...

오늘부터 갑자기 꽃샘추위가 왔지만 봄은 곧 오겠지요.


댕기물떼새를 이렇게 가깝게도 촬영해봅니다. ㅎㅎㅎ

주요관찰 포인트인 댕기가 확실히 관찰됩니다.

두마리를 겹쳐 촬영할려고 계속 기다리다 촬영한 것입니다.

한마리가 나오는 것보다는 두마리가 함께 나오니 휠씬 보기좋지요.

땅바닥엔 작은 새싹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봄비로 인해 봄은 더욱 빨리 올 것 같습니다.

댕기물떼새가 저를 물끄러미 쳐다보네요.

미안하다는 생각보다는 빨리 촬영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다시 겹치기 촬영모드로 들어갑니다. ㅎㅎㅎ

이런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비내리는 날씨와 댕기물떼새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비온다고 집에 있지말고 현장에 나와보니 이런 성과도 있습니다. ㅎㅎㅎ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