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새탐방 14번째 이야기입니다.
성산포구를 지나 20여분을 가다보니 해변가에 자그마한 밭들이 보입니다.
차를 세우고 잠시 바람을 쐬기로 했습니다.
100여m 떨어진 곳에 머리가 붉은 새들이 모여 놀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얼른 카메라를 챙기고 밭고랑을 지나 몸을 숨겼습니다.
첫번째 사진입니다. 노란색 이마가 돋보이는 놈들이 홍머리 수컷이고 약간 짙은 홍색은 암컷들입니다.
홍머리 수컷 한마리와 암컷 두마리...
다정히 데이트를 즐기는 걸까요?
오른쪽엔 깝작도요 한마리가 이쪽을 쳐다봅니다.
홍머리 수컷은 뭘하는 걸까요? 멍하니 있습니다.
오늘 아침 비가 살짝내렸고 바닥은 얼은 상태라 운전하시는 분들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500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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