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위를 걷는 까만색의 물닭
최근 날이 좀 풀리긴 했지만 얼마 전만 해도 날이 무척 추웠답니다.
새를 촬영하러 다니는 저도 힘이 드는데...
물에서 먹이활동하는 새들은 얼마나 추울까요?
특히, 겨울철새들은 추운 곳에서 살다가 와서 그런지 활발히 움직이지만...
텃새인 물닭은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물닭 소개
물닭은 두루미목 뜸부기과에 속하며, 크기는 40cm로 중형 조류에 해당됩니다.
몸 전체가 검고 통통하며, 주로 습지에 서식한답니다.
흰색의 부리와 이마판이 뚜렷하며, 다리는 검은색입니다.
그리고 발은 판족이라 헤엄을 치는데 아주 적합하고 잠수를 잘 합니다.
겨울이 되면 텃새인 물닭들이 잘 관찰되지 않는 편인데...
요즘 눈에 자주 띕니다.
주남저수지와 우포늪에서도 관찰이 되는데요.
오늘 올린 사진은 경북 경산의 작은 저수지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저수지의 대부분이 얼어버려서 먹이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큰 판족을 가진 물닭이 얼음 위를 걸어다니는 모습인데요.
이렇게 다니다가 배가 고프면 물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잠수를 해서 물고기를 사냥하고는 얼음 위로 올라와서 쉬고 하더군요.
날이 더 추워져서 저수지가 전체 얼어버리면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해야한답니다.
마지막으로 물닭은 물에 사는 닭으로 이해를 하면 쉽습니다.
다만, 까만색이라 한번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을 겁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이 묽닭이 겨울을 살아가는 방법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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