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4044

딱다구리 둥지를 점령한 다람쥐 대구수목원에서 작년까지 딱다구리가 살던 곳을 다람쥐 한 마리가 점령했습니다. 다람쥐가 나무에 둥지를 판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질 못했습니다. 몇일전 멀리서 혹시나 딱다구리를 볼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이곳을 찾아기다렸더니 딱다구리 대신에 다람쥐가 살고 있었습니다. 숨겨놓은 먹이를 물고 둥지를 나섭니다. 몸을 뒤로 쪽~~~ 빼고 있습니다. 먹이를 물고도 별로 힘들이지 않고 나무를 걸어 내려오는 것이 다람쥐가 확실합니다. 식사장소에 도착하여 먹이를 먹습니다. 꼬리를 척~~~ 내려놓고 먹이를 오물오물 씹어서 먹네요. 새들이 떠난 둥지를 점령한 다람쥐... 비가와도 바람이 불어도 끄떡없이 잘 지킬 수 있을 것 같네요. 청설모는 조심해야할 듯... 둥지에 못들어갈려나!!! ㅎㅎㅎ 2010. 5. 23.
동요 "오빠생각"에 나오는 뻐꾸기 경북 영양의 작은 시골마을... 아침 일찍 일어나 카메라를 챙겼다. 멀리서 뻐꾹, 뻐꾹 뻐꾸기 울음소리가 들리지만 촬영할 생각이 들지 않는다. 왜냐면, 산의 중턱에서 들려오고 또한, 경계심이 강하여 촬영할 거리를 주지 않는다. 카메라를 메고 10여분 걸어 숲으로 들어갈려고 하는데 뻐구기 울음소리가 나더군요. 약간 우회하여 바라보니 나무 끝에 앉아 있는 뻐꾸기가 보였습니다. 몇 장 촬영하니 사람의 움직임을 느겼는지 사라져버렸습니다. 동요 오빠생각은 최순애 작사, 박태준 작곡했으며, 1925년 11월에 방정환이 만든 잡지인 어린이에 실렸습니다.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 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 때/ 우리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시며/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기럭 기럭 기러기/ 북에서 오고.. 2010. 5. 23.
황사가 생각나는 송화가루 비상 모습 송화가루는 봄철에 소나무에서 나오는 꽃가루입니다. 노란 모습이며, 연두 빛이 납니다. 송화가루에는 두개의 공기주머니가 있어서 바람에 잘 날리는데... 오늘 경북 영양을 갔다가 산을 덮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맑은 날에 뒤덮는 송화가루를 보면서 황사보다 심하다는 느낌이 들어었습니다. 송화가루가 날리는 모습... 산을 뒤 덮고 있습니다. 바람에 따라 산에 있는 소나무에서는 송화가루를 내놓습니다. 송화가루는 우리나라에서는 음식으로도 먹습니다만, 공기를 통해 눈과 호흡기에 닿을 경우 알레르기도 일으키기 때문에 주의해야합니다. 오른 쪽을 보면 송화가루가 많이 날리고 있는데도 밭 일을 하시는 분들이 보입니다. 건강에 해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주말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 5. 22.
산란기 다정한 꿩 부부를 만나다. 산속 언덕 너머에서 다정한 꿩 부부를 만났습니다. 처음엔 사이 좋게만 지내는 줄 알았는데... 얼마나 다정한지 머리를 맞대며 뭔가를 열심히 합니다. 꿩 남편(장끼)이 알을 부리로 물고 옮기고 있습니다. 가보지는 않았지만 알을 품을 장소를 찾는 것 같았습니다. 얼마 후면 아기 꿩들이 나타나겠지요. 2010. 5. 22.
제4회 지훈예술제(5.22~23)를 하기 전에 갔다 왔습니다. 경북 영양군 주실마을에 내일부터 개최되는 제4회 지훈예술제를 하루 먼저 갔다왔습니다. 밤에 도착한 관계로 야간 사진만 보여드립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2010. 5. 21.
아름다운 소리와 노란색이 특징인 꾀꼬리 며칠 전부터 뒷산에서 아름다운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뭐지? 아름다운 소리의 정체는 노란색을 띤 꾀꼬리였습니다. 아직까지는 멀리서 몇번 확인은 했지만 실제로 사진을 담아 보지는 못했습니다. 워낙에 사람이 접근하는 걸 싫어하더군요. 이번에는 아예 숲속에 자리를 잡고 잠복을 해봤습니다. 앞쪽에 앉아주면 좋을 텐데... 생각과는 달리 제가 있는 곳의 나무 위에 앉아 밑에서 위로 촬영하는 방식이 되었습니다. 꾀꼬리과는 전 세계적으로 26종이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단 1종인 꾀꼬리만 여름철에 오고 있는 여름철새입니다. 크기는 26cm정도이며, 몸 전체가 선명한 노란색이라 이것만으로도 구분이 가능합니다. 항상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건 아닙니다. 어떨땐 케엑~~하는 소리도 냅니다. 주로 산림이나 도시의 공원에.. 2010. 5. 21.
깊은 숲속에 위치한 쇠박새 둥지 큰오색딱다구리를 촬영할려고 잠복하고 있었습니다. 멀지 않는 곳에서 쇠박새 두마리가 계속 왔다갔다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큰오색딱다구리를 촬영하고 나서 그곳에 숨어서 관찰하니 둥지가 있는 것 같더군요. 숨어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벌레를 물고 주변을 경계하는 쇠박새... 한마리가 나무 중간에 있는 홈에서 빠져나오더군요. 아마도 이곳에 둥지가... 그리고는 다시 먹이를 찾으러 가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아기새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계속 벌레를 물고 오는 것을 보면... 둥지로 들어가는 쇠박새.... 어떻게 이런 자리에 둥지를 틀었을까요? 좋은 장소이긴 하더군요. 누가 알겠습니까? 내일부터 공휴일이 시작됩니다. 저는 촬영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 좋습니다. 행복하세요. 2010. 5. 20.
벌레를 먹는 쇠딱다구리를 만나다. 어두운 숲속을 걸어가고 있을 때입니다. 카메라의 ISO를 상당히 높인 상태로 말이죠. 주변에서 새소리가 나서 잠시 머무는 과정에서 쇠딱다구리 한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쇠딱다구리 한마리가 벌레를 발견하고 잽싸게 물었습니다. 그런데. 벌레가 부리를 타고 달라붙었는지... 꼬리가 말린 모습이 보입니다. 말 그대로 패대기를 피더군요. 그래서 벌레의 몸이 터졌습니다. 터진 벌레를 물고 있는 모습입니다. 카메라 소리를 들었는지 잠시 눈을 돌려 저를 봅니다. 그래도 맛있게 식사를 하더군요. 오늘은 쇠딱다구리 먹이사냥 모습을 보여드렸습니다. 어두운 곳이라 사진이 상태는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벌레와 쇠딱다구리의 모습이 아주 잘 보이는 편입니다. 감사합니다. 또 하나의 즐거움. 다음 뷰 포토베스.. 2010. 5. 19.
수풀 속으로 달아나는 꿩을 만나다. 요즘 어딜가도 수컷 꿩(장끼)의 울음 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산란기라서 그러가 봅니다. 카메라를 메고 산길을 가는데 수풀 속으로 달아나는 장끼를 만났습니다. 저보다 꿩이 먼저 저를 발견한 모양입니다. 화려한 색이라 금방 알아봤습니다. 힐껏 한번 쳐다보는 장끼... 재빨리 숨는 꿩 그래도 마음은 여유가 많은 듯... 이쪽을 주시하는 것이 보입니다. 이제... 완전히 사라집니다. 수풀 속에 있는 꿩이 주변의 경관과 예쁘게 어울립니다. 오늘 비가 많이 온다고 합니다. 출근 조심하시고 항상 즐거운 마음 가지시길... 비가 와서 좋은 날... 다음뷰에서 포토베스트로 선정되었네요. 2010. 5. 18.
사랑을 속삭이는 방울새 부부 대구수목원을 갔다가 방울새 부부를 만났습니다. 나뭇가지에 앉아 있던 부부가 갑자기 다가섭니다. 뭔일이 있나 싶어서 얼른 카메라를 대고 셔터를 누릅니다. 앞쪽에 있던 방울새가 갑자기 날개를 펴드니 막 흔들어 댑니다. 좀 보채는 듯 한데... 야!!! 뭐하냐!!! ㅌㅌㅌ 키스를 하고 있습니다. 서로 머리를 좌측으로 돌리면서 부리를 댑니다. 저도 이런 모습은 처음 봅니다. ㅎㅎㅎ 이제 그만하자는 듯... 수컷으로 보이는 방울새가 자리를 옮깁니다. 동물들도 봄이 오니 즐거운가 봅니다. 하기사 요즘 육아시기가 와서 모두 바쁘긴 하더군요. ㅎㅎㅎ 2010. 5. 17.
나무 위에서 쳐다보는 청설모 청설모 또는 청서라고 부르죠. 나무 그늘에서 만나 잽싸게 따라갔더니 위에서 절 내려다보더군요. 이 장면이 아래 사진입니다. 누가 누굴 보는지 구분이 안되는 사진입니다. ㅎㅎㅎ 나무 열매를 마구 따는 모습인데... 위 사진은 그래도 좀 귀여운 편인데... 아래 사진은 쩝... 고맙습니다. 2010. 5. 16.
정장차림의 노랑턱멧새 노랑턱멧새를 만난 것은 스승의날인 2010. 5. 15일입니다. 아침 이른시간의 구름낀 날씨와는 달리 10시 전후엔 햇살이 따사롭게 대지를 비췄습니다. 꿀벌들은 지금이 제일 바쁜듯... 하늘을 날아다니고... 그 옆을 지나가는 저는 벌레 한마리를 물고 있는 노랑턱멧새를 만났습니다. 노랑턱멧새를 보면 깔끔한 외모에 날씬 몸매가 생각나 항상 즐겁답니다. 파릇파릇 새싹이 올라오는 시기에 작은 멧새가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도 더욱 예쁘게 보입니다. 노랑턱멧새도 스승의날 스승님께 드릴 선물을 준비했을까요? 입에 물고 있는 벌레를 10여분간이나 먹지 않고 계속 들고 다니는 것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멋진 정장차림으로 스승을 만나 예를 다할 것 같아요.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같아 동물들에게도 배워야할 점.. 2010. 5. 16.
숨바꼭질하는 귀여운 다람쥐 소나무 옆에 바짝 붙은 다람쥐를 만난 것은 얼마 전입니다. 사진은 몇장 없지만 특이한 모습으로 기억을 합니다. 숨바꼭질(술래잡기)를 하는 것처럼 몸을 소나무에 붙이고 고개를 살짝 내밀면서 저를 바라보더군요. 맞죠. 저를 보는게... ㅎㅎㅎ 다람쥐를 돌이나 땅바닥에서 만나는 모습보다 요렇게 일부를 부여주면서 촬영된 사진이 저는 좋습니다. 술래에게 들켰다고 생각하는지 천천히 사라집니다. 그냥 봐서는 있는지 없는지 모를겁니다. 그 만큼 잘 숨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고맙습니다. 다음뷰에서 선물을 주셨네요. 포토베스트 선정... 감사합니다. 2010. 5. 15.
지렁이 사냥꾼 호랑지빠귀 호랑지빠귀는 고단백 스테미너 먹이인 지렁이를 무척 좋아합니다. 오늘은 호랑지빠귀가 지렁이를 사냥하는 장면을 연속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첫 장면입니다. 호랑지빠귀가 지렁이 한마리를 발견하고는 부리로 힘껏 잡아당깁니다. 온몸으로 잡아당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새들은 동일한가 봅니다. 먹이를 확보하니 주변을 살핍니다. 다시 부리를 땅으로 넣습니다. 지렁이가 땅으로 기어들어가기 때문이죠. ㅎㅎㅎ 이젠... 꼼짝 못합니다. 부리로 물어버렸습니다. 지렁이를 물고는 쭉쭉 빨아들입니다. 입을 쫙 벌리고는 계속 먹습니다. 부리 주변을 보면 아직도 지렁이가 남아 있습니다. 꺼~~~억.... 잘 먹었다. ㅎㅎㅎ 지렁이를 사냥하고 당당해진 호랑지빠귀... 오늘 할일은 끝난 걸까요? 벌써 금요일입니다. 방문하시는 모든.. 2010. 5. 14.
숲속에서 만난 반가운 큰오색딱다구리 숲속을 걷다가 '키옷', '키옷'하는 소리가 들려 잠시 자리에 앉았더니 수풀 가운데 큰오색딱다구리 암컷 한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썩은 나뭇가지에 앉아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먹이를 찾고 있었습니다 몇장되지 않는 사진이지만 나무에 메달린 모습이 아닌 이런 모습을 발견하는 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음뷰의 포토베스트 .... 감사합니다. 2010. 5. 13.
호기심 많은 야생동물 고라니와의 재회 요즘은 고라니를 한달에 한두번은 만나는 것 같습니다. 산에 오르면 거의 만난다고 해야하나요? 고라니는 보통 체중이 10kg이 약간 넘습니다. 암수 모두 뿔이 없고 엉덩이에 흰점이 있는 노루와 쉽게 구분됩니다. 낮에는 하천이나 산기슭에서 잠을 자고 늦은 저녁에서 아침까지 활동하는 전형적인 야행성 동물입니다. 먹이는 연한 풀을 주로 먹으며, 겨울에는 나뭇가지의 껍질도 먹습니다. 오늘은 고라니를 숲가꾸기사업을 시행한지 얼마되지 않은 곳에서 만났습니다. 주변에 쓰러진 나무들이 보이지죠. 솔잎도 먹더군요. ㅎㅎㅎ 이동하고 있습니다. 덤불 속에서 새싹을 먹고 있습니다. 덤불속을 헤쳐나오려고 하더니... 그대로 앉아버리네요. 오늘은 이곳에서 쉬려는 모양입니다. 주위를 살핍니다. ㅎㅎㅎ 좋은 하루되세요. 고맙습니다. 2010. 5. 12.
붉은점이 특징인 청딱다구리 수컷 청딱다구리 수컷은 머리 꼭대기에 붉은 점이 있어 구별이 쉽게 됩니다. 아시겠죠. 붉은 점이 없으면 암컷입니다. 모습은 동일합니다. 풀밭에서 먹이를 찾는 청딱다구리입니다. 앗!!! 금새 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구멍 속에 물이 고여있는지 뭔가를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수액이겠죠. 벌레가 살진 않을 것 같고요. 기분이 좋은지 소리내어 웁니다. ㅎㅎㅎ 고맙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2010. 5. 11.
울창한 메타세콰이아 숲이 자랑인 장태산자연휴양림 장태산자연휴양림은 대전광역시 서구 장안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경관이 수려하여 대전8경중 한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국내 유일의 메타세콰이아 숲이 울창하게 형성되어 있어 이국적인 경관과 산림욕을 즐기는 휴양림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전국 최초로 민간이 조성운영하여 왔으나, 2002년 3월 대전광역시에서 인수하여 2006년 4월에 재개장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태산자연휴양림 입구에 있는 종합안내도 및 표지석입니다. 장태산자연휴양림 일반현황 위치 : 대전광역시 서구 장안동 353번지 일원 면적 : 약 82ha(815,855제곱미터) 휴양림 지정 : 1991. 5 이용가능인원 : 6,000명/일 홈페이지 : http://www.jangtaesan.or.kr/ 정문 및 안내소입니다. 만남의 숲... 메타세콰.. 2010.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