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란을 일삼는 뻐꾸기를 만나다.
탁란이란 직접 둥지를 만들지 않고 다른 조류의 둥지에 자기 알을 낳아 기르는 걸 말합니다. 주로 두견이과 조류가 여기에 해당되며, 뻐꾸기도 포함됩니다. 문제는 뻐구기류의 알이 보통 숙주의 알보다 먼저 부화하여 둥지 안의 나머지 알이나 새끼를 둥지밖으로 밀어내는 것입니다. 탁란 대상종은 개개비, 붉은머리오목눈이, 휘파람새, 산솔새 등이 있습니다. 뻐꾸기는 두견이과에 속하며, 크기는 35cm입니다. 윗면은 균일한 회색이며, 날개 끝과 꼬리는 검습니다. 다른 뻐꾸기류에 비해서 배의 줄무늬가 가늘며, 노란색 눈과 눈테가 뚜렷합니다. 검은등뻐구기, 벙어리뻐구기, 두견이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산림, 개활지, 공원 등에서 주로 서식합니다. 아래 사진들은 해가 서산에 걸리기 직전에 만난 것으로 먹이 활동을 위해 밖으로..
2010. 6. 13.
논병아리 엄마의 육아일기
아기새 시리즈 네번째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논병아리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논병아리는 논병아리과에 속하며, 논병아리과에는 전세계적으로 21종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논병아리, 검은목논병아리, 귀뿔논병아리, 큰뿔논병아리, 큰논병아리, 뿔논병아리 등 5종이 서식합니다. 그 중에 크기는 가장 작으며, 논병아리과의 대표종이 논병아립니다. 논병아리는 크기는 26cm, 눈은 노란색입니다. 여름깃은 노란색의 귀깃이 특징적이며, 목은 검은색입니다. 호수, 하구, 해안 등에 주로 서식합니다. 예전에 논병아리가 많이 서식하고 있다는 곳을 찾아갔습니다. 크기는 작은 연못 정도의 수준이지만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고 논병아리가 제법 서식하는 곳이라 차를 탄 채로 촬영하기가 아주 좋은 곳입니다. 논병아리 엄마와 아기새 5마리가 먹이활동..
2010.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