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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지빠귀의 잘 빠진 몸매 이번에 만난 개똥지빠귀는 만날때부터 특이했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대구수목원의 화장실에 볼일을 본 후 밖을 나와 서성이고 있는데 개똥지빠귀 1마리가 앞에 저처럼 서성거리더군요. 저 옆으로는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고 있는 곳입니다. 거리가 일단 좀 멀어서 가만히 앉아 구경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지나가면 멀리 갔다가 사람들이 없으면 다가오더군요. 특유의 쪼르르~~~ 움직이는 방법으로 말이죠. 사진을 보면 옆에서 촬영한 것이 아니라 앞에서 촬영한 것임을 알 것입니다. 보통 새를 만나면 옆 모습을 많이 촬영하게 되지만 기다리는 경우에는 앞모습을 촬영하게 됩니다. 몸매가 매끈하게 잘 빠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옆 모습입니다. 가까이 왔다가 사라질때 촬영한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가 .. 2010. 4. 8.
10cm 미만 크기의 상모솔새 우리나라에서는 상모솔새를 겨울철새로써 만날 수 있다. 보통 3월이면 대부분이 날아가고 없는 편이나 4월까지 관찰되고 있어서 특이하다. 상모솔새는 휘파람새과에 속하며, 크기는 9~10cm로 매우 작은 새에 속한다. 겨울깃은 머리꼭대기 중앙은 붉은 오렌지색이고 양쪽으로 검은색이 있다. 기타 몸 윗면은 잿빛을 띤 올리브색이다. 침엽수의 가지와 잎 사이를 옮겨다니면서 먹이를 찾는다. 암수의 구분은 붉은 반점으로 결정한다. 아래 사진들은 지난주 일요일(2010.4.4)에 촬영한 것이라 아직도 떠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크기가 작고 빠른 움직임... 침엽수의 사이를 누비고 있어서 사진 촬영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자리와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두장 촬영할 수 있다. 모두 즐거운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2010. 4. 7.
근접촬영!!! 흰배지빠귀 새벽녘에 잠이 덜 깬것일까요? 새들이 오리걸음으로 다가가도 날아가지 않습니다. 오늘은 흰배지빠귀를 가까이서 만났습니다. 평소엔 20m 근처만 가도 날아가던 놈이 2~3m에서도 날아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동영상은 정말 가까이서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정도면 많이 먼 편에 속합니다. 엉덩이를 보여주면서 저를 힐끗 쳐다봅니다. 먹이활동 중인 흰배지빠귀... 날씨도 따뜻해지니 벌래들도 활동을 하는 모양입니다. 한마리를 잡았습니다. 맛있게 먹는 흰배지빠귀... 흰배지빠귀 선생... 너무 가까이 있으면 안되요!!! 항상 몸 조심해야한답니다. 2010. 4. 6.
바글바글한 붉은머리오목눈이 2010. 4. 4일 이른 아침에 대구수목원을 들렀습니다. 이유는 일요일이다보니 따뜻한 10시 이후엔 방문객들이 많아지고 새들도 이때를 피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사진촬영하기가 쉽지 않죠. 주변에 사람들이 서성거리면 새들은 휙~~ 하고는 날아가버리죠. 그래서 저는 아침 이른 시간을 자주 이용합니다. 붉은머리오목눈이의 경우 이른 아침이 아니면 나무꼭대기에서 앉거나 잔디밭에 모여 먹이활동하는 장면을 관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장면들은 수목원 한 바퀴를 돌고 나서 잠시 쉴려고 앉은 의자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잔디밭에 빽빽히 모여 있는 붉은머리오목눈이들입니다. 조금 더 가까이에서 촬영했습니다. 오랜만에 오리걸음을 했더니 힘들더군요. 동물들도 자기보다 크다고 생각하는 기준이 덩치와 높이이니 아무래도 자세를 .. 2010. 4. 5.
얼굴을 쳐다보는 야생 고라니 지난 주에 야생 고라니를 만나서 사진도 촬영하고 동영상도 촬영을 했었습니다. 역인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어제 또다시 지난번에 만난 장소에서 얼마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야생고라니를 또 만났습니다. 이번엔 둘이 동시에 얼굴을 쳐다보고는 가만히 있다가 뒤로 물러나 사진 2장만 촬영하고는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쉬고 있는 것 같아서요. 고라니의 몸 색깔과 완전히 보호색이되어 쉽게 발견이 어렵습니다. 포스팅 후에 또다시 산을 오를까 합니다. 오늘은 어떤 동물이 카메라에 잡힐까요? 오랜만에 다음뷰에서 선택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 4. 4.
금호강에서 우연히 만난 밭종다리 물떼새를 만나기 위해 간 금호강... 새들이 서식할 공간들은 훼손되어 있더군요. 하중도나 하천변의 나무들과 풀들이 모두 싹둑베여져 있어 보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환경보다는 물의 흐름을 생각해서 그렇게 했지 않나 생각되더군요. 위쪽을 해결하고나면 아래쪽은 어떻게 할려구 그러는지... 새들은 어디에서 살아야하는지? 그래서 만난 걸까요? 밭종다리 여러마리를 차가 다니는 비포장도로에서 만났습니다. 밭종다리는 할미새과에 속하며, 크기는 16cm 정도입니다. 겨울 깃은 몸의 윗면은 갈색을 띤 녹색이고 가슴과 배는 흰색, 턱선과 가슴의 줄무의는 뚜렸합니다. 호수, 강 등의 물가, 논에서 많이 많이 관찰 됩니다. 오늘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나가볼까요? 2010. 4. 3.
모델같은 큰오색딱다구리 조복이 많은 날인가 봅니다. 길을 걷다가 횡재한 듯... 갑자기 나타난 큰오색딱다구리가 눈앞에서 아른거립니다. 카메라를 들고 찰영하지만 1~2초 머무르다 날아갔지요. 하지만 그 사이 촬영한 사진을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한쪽 다리를 들고 나무밑을 딱 걸치고 서가 있는 모습이.. 인기 모델이 자세를 잡고 서가 있는 것 같지 않습니까? 정말 운이 좋은 날인가봅니다. 크게 인화해서 집에 걸어볼까하는데... 어떠세요!!! 2010. 4. 2.
등을 보인채 가까이 앉은 바다직박구리 제주도에서 아침 일출을 촬영하러 서둘러 나섰습니다. 구름이 잔뜩끼어 일출은 어렵고 해서 운동삼아 여기저기를 다니다 등대 주변에서 잠깐 쉬고 있는데... 아침이라서 그런지 새들이 사람을 경계를 하지 않더군요. 잘 보이지 않는 걸까요? 제가 앉은 자리에서 3m정도 되는 곳에 등을 보인채로 앉더군요. 바다직박구리를 한낮에 만나면 항상 쫓아다녀야 하고 그래도 거리를 주지 않는 편인데... 오늘 아침엔 조복이 있었던가 봅니다. 오후엔 비가 온다고 합니다. 우산을 꼭!!! 준비해야하겠네요. 2010. 4. 1.
감나무 위의 멧새과 쑥새 멧새과 쑥새는 참새와 크기가 비슷한 15cm정도입니다. 짧은 머리깃과 귀깃의 흰 점이 특징이며, 허리는 밤색이고 깃 가장자리는 활갈색입니다. 숨이나 농경지, 덤불 속에 주로 서식합니다. 지저귀는 쑥새 왜 쑥새인지에 대한 유래에 대한 설명은 인터넷 어디에도 없더군요. 이름의 유래를 알면 쉽게 알 수 있을 텐데요. 쑥을 말려놓으면 무늬가 비슷해서 붙여진 걸까요? 2010. 3. 31.
새싹을 먹는 직박구리 봄이 왔습니다. 새싹이 파릇파릇하게 올라옵니다. 난이 직박구리는 배가 고픈지 이싹을 싹뚝싹뚝 잘라먹네요. 다른 새들은 새싹을 먹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ㅎㅎ 몇초 되지 않는 동영상이지만 새싹을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쪽은 사진입니다. 동영상보다 먼저 촬영했습니다. 화요일입니다. 좋은 날 되세요. 2010. 3. 30.
우연히 만난 노랑지빠귀 개똥지빠귀 아종인 노랑지빠귀를 만난 것은 어제 오전 중이다. 개똥지빠귀 20여마리가 모여 있는 곳을 망원카메라로 관찰하던중 적갈색의 노랑지빠귀를 발견하였습니다. 개똥지빠귀는 많이 보아왔으나, 처음으로 노랑지빠귀를 만났네요. 개똥지빠귀와는 색깔이 확실히 다릅니다. 색깔이외에는 거의 동일한 형태와 습성까지 가지고 있죠... 먹이를 찾는 모습... 나뭇잎을 멋지게 날리는 모습... 조복이 있는 날은 뭔가 달라요... 이 놈을 만나기 위하여 오랜 시간을 기다렸는데 이제사 만나는군요. 새로운 주와 새로운 달이 시작됩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2010. 3. 29.
지나가는 꿩 수컷 한마리(장끼) 꿩소리에 고개를 둘러보니 한마리가 저 멀리서 옆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한낮이지만 나무밑 수풀에는 그늘이 많아 해상도가 나오질 않을 것 같더군요. ISO를 800으로 변경하고 촬영하는데.... 소나무 사이로 재빠르게 지나가는 꿩 수컷... 뭘 한참을 찾고 있습니다. 다시 만난 꿩이 수풀 속에 숨어 있습니다. 머리를 접고 있어서 지나가도 발견하기 힘들것 같네요. 2010. 3. 29.
편안히 쉬고 있는 야생 고라니 새 사진을 촬영하러 산에 갔다가 쉬고 있는 야생 고라니를 만났습니다. 500d의 동영상 촬영기능을 이용하여 동영상으로 촬영하였습니다. 어젯밤을 이곳에서 보냈는 것 같네요. 낙엽색과 비슷하여 찾기가 쉽지 않았지만, 털의 부드러움이 낙엽과는 달라서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야생 고라니 사진입니다. 어금니 두개가 보이시죠... ㅎㅎㅎ 고맙습니다. 2010. 3. 28.
해당화 가시와 붉은머리오목눈이 이른 아침에 만나는 붉은머리오목눈이는 평소의 모습과는 많이 달랐다. 평소에는 수풀 속에 숨어 얼굴을 보기가 쉽지 않았으나, 해당화 나무 위로 계속 나타나 사진 촬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해당화는 낙엽관목으로 가지에 갈색가시가 많이 나고 가시에 털이 있다. 꽃은 5~7월에 피고 열매는 7~9월에 익는다. 어린순은 나물로 넉고 뿌리는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한다. 붉은머리오목눈이 여러마리가 해당화에 올랐지만 많은 가시가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내려앉아 놀고 있다. 해당화 꼭대기에 앉은 붉은머리오목눈이... 새순이 올라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귀여운 붉은머리오목눈이를 만났습니다. 위치가 절묘하여 좋은 사진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2010. 3. 28.
제주도에서 처음 만난 뿔논병아리 제주도 해변가에서 만난 뿔논병아리를 소개합니다. 지금은 겨울깃과 여름깃의 중간 형태인 관계로 겨울깃의 특징과 여름깃의 특징이 함께 나타나 있습니다. 구름낀 아침에 촬영하다보니 ISO를 많이 올려 촬영해서 사진상태는 양호하지 않은 편입니다. 뿔논병아리는 논병아리과에서는 가장 큰 49cm정도이고 긴목이 특징이고 머리에 검은색의 뿔깃이 있으며 주로 서식하는 곳은 호수, 강, 하구, 해안입니다. 여름 깃은 귀 깃부분이 적갈색이며, 머리와 목의 경계는 검은색입니다. 부리는 검은색을 띤 분홍색입니다. 겨울 깃은 얼굴과 앞 목은 흰색이고 부리는 분홍색입니다. 뿔논병아리는 지금까지 촬영하면서 처음 만난 종입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논병아리과의 5종 중 귀뿔논병아리 한종만 만나보지 못했네요. 좋은 기회가 왔으면 합니다. 2010. 3. 27.
콘크리트때문에 주저앉는 백할미새 지난 주말 대구 앞산을 올랐습니다. 집 주변에 위치한 삼필봉... 바람이 심하여 따뜻한 날씨임에도 감기가 날 정도로 춥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내려오는 길에 도원저수지로 향했습니다. 도원저수지 쪽은 산과 산 사이에 있어서 바람이 좀 덜 불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저수지 끝 부분에 저수지 물이 많이 차면 넘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턱이 있습니다. 이곳에세 백할미새를 만났습니다. 오랜시간 만나지 못했습니다. 옆에 다른 사람들이 몰려오면서 시끄러워 백할미새가 곧 날아갔기때문입니다. 갑자기 걸어가다가 실수를 한 것일까요? 콘크리트에 다리가 걸린듯... 갑자기 주저 앉습니다. 다친 곳은 없는 것 같네요. 다행입니다. 금방 아무일 없었다는 듯... 이번엔 먹이를 찾는 듯... 이번엔 예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저를 .. 2010. 3. 26.
물 먹는 동박새는 귀여워!!! 빗물이 고여있던 곳에 동박새가 날아들었습니다. 물을 먹기 위해서죠. 나무가지에 앉아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주위에 방해꾼이 없는지!!! 앗!!! 잽싸게 물을 먹습니다. 두마리를 한꺼번에 잡았습니다. 사이 좋아 보이죠. 친구일까요? 연인일까요? 물 고인 곳에 들어가버렸습니다. 예쁘게도 물을 먹습니다. 화사한 날씨로 인해 동박새는 잘 나왔는데 물고인 돌이 빛이 많습니다. 부옅게 보이네요. 2010. 3. 25.
비만이 걱정되는 노랑턱멧새 대구수목원에서 조류를 촬영하다가 가까이 가도 움직이지 않은 노랑턱멧새를 만났습니다. 살이 쪄서 다가가도 움직일 생각을 안합니다. 허~~~... 요즘 새들은 먹을 것이 없어서 걱정인데 노랑턱멧새는 어디가서 이렇게 잘 먹었을까? 굼금하기도 합니다. 사진을 편집한 건 아니니 오해하지 말기바랍니다. 주변 상황을 보면 알 수 있을 듯합니다. 걸어가는 모습이 살찐 집고양이를 닮았습니다. 어~~그적... ㅎㅎㅎ 겨울에 먹을 것이 없어서 고생하는 다른 새들에 비하여 혼자 살이 너무 쪄서 움직이지 못하는 노랑턱멧새를 만나보니... 웃음만 나왔습니다. 동물들도 적당히 먹는 습관을 길러야할 모양입니다. 2010. 3. 24.